2022 LVMH 프라이즈의 세미 파이널 리스트가 공개됐다. 놀라운 점은 한국 디자이너가 두 명이나 입성했다는 사실. 대담한 남성성을 중심으로 전개하는 브랜드 ‘굼허(Goomheo)’의 디자이너 허금연과 동양적 기법에 서양식 드레이핑을 접목한 ‘애슐린(Ashlyn)’의 애슐린 박이 그 주인공. 새로운 시각과 다양한 해석을 제시하는 허금연과 지속 가능한 디자인을 선보이는 애슐린 박의 정신은 LVMH 프라이즈를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주최자인 델핀 아르노의 말처럼 창조적인 접근법과 혁신적인 감각으로 브랜드를 전개해 나가는 두 디자이너의 빛나는 행보를 주시하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