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ss 패션, 트렌드로 올라서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심플하고 간결한 옷에 파워풀한 액세서리를 더하는 에포트리스(effortless) 룩, 하의 가출 사건을 뜻하는 바틈리스(bottomless) 룩, 시대를 초월하는 에이지리스(ageless) 클래식, 성의 경계를 자유로이 넘나드는 젠더리스(genderless) 룩.‘-less’패션이 트렌드로 올라섰다.::pink, white, black, 심플한, 미니멀한, 엣지있는, 패션쇼장, 파티, 행사, 모임, 스페셜데이, 데이트, 일상, 멀버리, 시스템, 액세서리, 스트리트 룩, 블랙 가죽, 파워 숄더,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pink,white,black,심플한,미니멀한

ageless&timeless classic스타일 키즈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단숨에 신예 디자이너로 떠오른 알렉산더 왕의 컬렉션은 매 시즌 티켓 전쟁을 벌여야하는, 뉴욕 패션 위크를 대표하는 빅 쇼 반열에 올라섰다. 반짝 신인으로 머물지 않고 패션계를 뒤흔드는 영향력 넘치는 디자이너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또래 디자이너들이 갖지 못한 명민한 통찰력 때문이다. 그가 내놓은 2010 S/S 시즌의 비밀 병기는 바로 클래식! 지금 가장 핫한 컨템포러리 디자인을 선보이던 그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아이템으로 젊은층에 집중된 타겟 에이지의 폭을 넓히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드러낸 것. 전세계를 덮친 금융 위기로 사람들은 좀 더 투자 가치가 있는, 다시 말해 오래 오래 입고 신고 들 수 있는 아이템이어야만 마음이 움직인다는 사실을 간파한 결과이기도 했다. 이처럼 지갑 열기에 까다로워진 사람들이 자연스레 눈길을 돌린 것은 유행에 구애받지 않고 대대 손손 물려주며 영원히 입을 수 있는 클래시컬한 아이템이다. 트렌드에 민감한 할리우드 걸스타들도 모던한 닥터백에 관심을 돌리고 있으며, 걸들은 자신보다 어린 걸스타의 패션보다는 연륜이 묻어나는 카린 로이펠트의 뉴 클래식 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으니 말이다. 블로그를 운영하는 제인 알드리지가 폭발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었던 요인 중 하나도 바로 전 세대를 아우르는 패션 스타일 때문이다. 17살의 제인은 엄마와 함께 패션 아이템을 공유하며 트렌디하면서도 클래식한 무드의 스냅컷을 찍어 올려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편 프랑스 브랜드 꼼뜨와 데 꼬또니에는 ‘엄마와 딸이 함께 입는 옷’을 컨셉트로 세대를 초월한 파리지엔 감성의 의류를 선보여 인기를 얻고 있다고! 1 레오퍼드 패턴 후드 퍼 재킷. 가격 미정. 에고이스트.2 클래식한 스웨이드 워터ㅔ이스 백 50X23cm. 1백만원대. 멀버리. genderless fashion상상을 초월하는 조회수를 기록하는 스트리트 패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가 이례적인 인기를 끌다보니 일부 매니아들 사이에서는 ‘스콧 슈먼에게 사진 찍히는 법’이라는 가십용 매뉴얼을 만들어 놓았는데, 그의 눈에 들기 위해 걸들이 갖추어야 할 키 아이템이 바로 남성용 테일러드 수트와 버튼 다운 셔츠다. 그만큼 매니시한 룩을 차려입은 걸들이 주목 받고 있다는 얘기다. 아기네스 딘과 신인 모델 프리다 구스타프슨은 예쁘장한 외모와는 달리 남자 친구 옷장을 습격한 듯한 보이시한 리얼 룩으로 사랑받고 있으며, 톰보이같은 커트 머리가 매력적인 모델 타오와 라냐는 수많은 디자이너들에게 러브콜을 받으며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다. 젠더리스 패션은 결코 걸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다. 남성들 또한 성의 경계를 잊은 듯한 과감한 패션을 선보이는데, 가장 대표적인 예는 마크 제이콥스. 그는 지난 09 S/S 컬렉션 피날레에 스코틀란드 풍의 체크 패턴 킬트 스커트를 입고 나와 모두를 놀래켰는데, 1년이 지난 지금도 그는 여전히 스커트 패션에 푹 빠져 있다. 아마도 자신만의 시그니처 룩을 만들기 위한 전략이 아닐까. 이렇게 이성의 영역을 자유로이 넘나드는 패션 트렌드는 유니섹스 컬렉션까지 탄생시켰다. 그 주인공은 앤드러지너스 성향이 강하게 묻어나는 룩으로 주목받고 있는 요르단 출신의 25세 디자이너 라드 후라니(Rad Hourani). 그는 데뷔한 지 네 시즌만에 세컨 라인인 라드 by 라드 후라니를 론칭했는데, 메인 테마는 섬세한 테일러링이 돋보이는 모노톤의 유니 섹스 스타일링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그가 가장 심혈을 기울였던 것이 바로 중성적인 컨셉트에 맞는 모델 캐스팅이었다고! 1 지퍼와 포켓 디테일이 장식된 레더 백. 38만5천원. 시스템.2 박시한 실루엣의 바이커 코트. 43만9천원. 시스템.*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