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패션 인플루언서들에게서 심상치 않은 액세서리가 포착되었습니다.
눈, 코, 입만 빼꼼히 드러낸 채 머리부터 귀와 목까지 꽁꽁 싸맨 발라클라바인데요. 독특한 생김새 때문에 도둑 모자, 혹은 잠수 모자라고도 불리는 유니크한 이 액세서리가 올가을 겨울의 인싸각 트렌드로 급부상했어요.
스누드라고도 불리는 발라클라바는 사실 몇 년 전부터 여러 컬렉션에서 하나둘씩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위협적이기도 하고 우스꽝스럽기도 한 모습 때문인지 리얼 웨이에서는 쉽게 만나 볼 수 없었죠. 그런데 올해는 많은 패피들이 발라클라바를 쓰고 있는 모습이 SNS에서 자주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렇게 발라클라바의 대유행에 신호탄을 쏜 브랜드는
미우미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은데요.
2021 F/W 컬렉션 런웨이에 선 모든 모델은 발라클라바를 쓴 채 등장했고, 캠페인에서는 신예로 떠오른 배우 엠마 코린이 발라클라바를 쓰고 특유의 사랑스러움을 드러냈죠. 몇 년 전 등장했던 발라클라바와 조금 달라진 점은 이마와 턱을 훤히 드러낸 디자인과 옐로, 핑크, 베이지 등 소프트한 컬러를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이토록 귀엽고 러블리한 발라클라바라면 올겨울 도전해볼 만할 것 같지 않나요?
파스텔 블루 컬러의 알파카 소재 발라클라바는 9만원대, Paloma Wool.
밋밋한 윈터 룩에 포인트가 될 손뜨개 디자인의 발라클라바는 38만원대, Shrimps.
다양한 룩에 활용하기 좋은 발라클라바는 20만원대, Wooyoungmi.
얇고 가벼운 소재감의 발라클라바는 8만9천원, Amomen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