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기 유명 디자이너들이 내 미니룸을 꾸며준다면? (2) #장프루베 #멤피스 #베르너팬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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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유명 디자이너들이 내 미니룸을 꾸며준다면? (2) #장프루베 #멤피스 #베르너팬톤

디자인의 황금기라 불리는 미드 센트리 모던 가구와 건축물을 픽셀 아트로 재현했다!

양윤경 BY 양윤경 2021.11.05
 
대량생산 시스템의 토대를 만든 강철의 사나이, 장 프루베(Jean Prouve´). 실용적인 디자인을 추구한 그는 자신을 건축가도, 공학자도 아닌 ‘공장 사람’으로 부르길 원했다. 땅을 파는 대신 중앙에 삼각의 강철 프레임을 세워 그 위에 수평 보를 올리는 식으로 하루 만에 조립하고 해체할 수 있도록 만든 ‘해체할 수 있는 집(Demountable House, 1944~1945년)’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폭격으로 집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고안한 조립식 임시 주택이다.
 
장 프루베의 가구는 인체공학적 디자인과 건축에서도 사용된 적 있는 삼각 구조가 특징이다. 강철판을 접은 버팀대 시스템을 가구에 적용해 만든 콤파스 데스크(Compass Desk), 시테 대학을 위해 만든 안락의자 안토니(Antony, 1954년).
 
벽에 붙은 채로 180 ° 회전이 가능한 포텐스 조명(Potence Lamp, 1949년)과 일명 ‘스쿨 체어’라고 불리는 장 프루베스탠더드 체어(Standard Chair, 1934년). 당시 프랑스 식민지였던 아프리카 학교를 위해 그는 그야말로 ‘표준’이 될 만한 튼튼하고 실용적인 의자를 만들었다. 
 
멤피스 그룹(Memphis Group)의 시그너처 가구와 패턴으로 채운 80년대의 컬렉티브 룸. ‘멤피스 밀란’으로 알려진 이들은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디자이너 중 한 명인 에토레 소트사스를 주축으로 1980년부터 1987년까지 활동했다. 이 모호한 그룹명은 첫 미팅 때 밥 딜런의 노래 ‘Stuck Inside of Mobile with the Memphis Blues Again’이 반복적으로 흘러나왔기 때문인데, 멤피스는 테네시의 한 도시이자 고대 이집트의 수도이기도 하다. 다채롭고 추상적인 장식과 비대칭 모양, 알록달록한 컬러, 실험 정신으로 가득한 디자이너들의 놀이터.
 
바퀴 달린 조명 ‘슈퍼 램프’를 비롯해 유쾌한 상상력으로 디자인을 가지고 노는 프랑스 디자이너 마르틴 베댕(Martine Bedin). 멤피스 그룹의 조명을 책임지던 그녀의 시곗바늘 모양 알루미늄 조명 찰스턴 플로어 램프(Charleston Floor Lamp, 1984년). 그리고 미켈레 데 루키의 의자 퍼스트(First, 1983년)와 사이드 테이블 크리스털(Kristall, 1981년).
 
아르데코풍의 궁전을 닮은 화장대 플라자(Plaza, 1981년). 미국의 포스트모던 건축가 마이클 그레이브스(Michael Graves)는 뉴욕 센트럴 파크에 있는 유명 호텔의 이름을 따 불빛으로 가득한 도시의 밤을 연상시키는 걸작을 완성했다. 상상력을 발휘해 보자. 이것은 한 마리의 플라밍고다. 한쪽 다리를 들고 춤추는...! 미켈레 데 루키의 플라밍고 베드사이드 테이블(Flamingo Bedside Table, 1984년).찬란하게 빛나는 캘리포니아 해변과 일요일, 스케이트를 타는 캔디 걸. 장엄한 미국 서부의 자연과 1980년대 낭만을 듬뿍 담은 피터 샤이어의 빅 서 소파(The Big Sur Sofa,1986년). 핑크 네온 조명과 거울이 합쳐진 에토레 소트사스(Ettore Sottsass)의 또 다른 작품 울트라프라골라(Ultrafragola, 1970년)는 빅뱅 지드래곤의 거울로 더 유명해졌다. 두 팔을 벌린 로봇 혹은 토템 같은 에토레 소트사스의 칼튼 책장(Calton Bookcase, 1981년). 방을 나누는 칸막이 겸 책장으로 멤피스 그룹의 여느 가구처럼 플라스틱, MDF 합판 등 제일 값싼 재료로 값비싼 수공예 작품을 만들었다.
 
둥근 달이 뜬 베르너 팬톤(Verner Panton)의 방. 인류 최초의 인공위성이 발사되고 플라스틱 등 신소재가 개발되던 우주 시대, 팬톤은 시대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여 비트라(Vitra)와 함께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의자를 만들었다. 의자의 전형에서 벗어난 팬톤 체어(Panton Chair, 1967년)와 달 조명(Moon Lamp, 1960년대). 여전히 미래적인 리빙 룸의 풍경이다.
 
 
내 작업의 주된 목적은 사람들을 자극해 상상력을 발휘하게 하고, 우리 주변을 흥미롭게 만드는 것이다.
 
과감한 컬러 사용을 두려워하지 않던 팬톤의 시그너처 컬러와 같은 반짝이는 레드. 하트 모양의 실루엣에서 이름을 따온 새빨간 하트 콘 체어(Heart Cone Chair, 195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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