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비, 마음껏 변신을 해 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비가 내립니다! 주말에 멀리 가기 어렵다면 여유롭게 극장에 가서 <트랜스포머3>와 함께 지구의 안녕을 기원하는 건 어떨까요? 알짜 정보 없이 전단지나 뒤지는 당신을 위해 엘르가 좀 나섰습니다. 고양이 에디터의 입맛에 따라 발바닥 평점도 제공합니다. 완성도, 쾌감도 모두 '발바닥 3개'가 만점입니다. 재미로 한번 체크해 주세요!::트랜스포머,샤이아라보프,범블비,마이클베이,음모자,로버트레드포드,제임스맥어보이,내일의죠,이세야유스케,고녀석맛나겠다,우마소,엘르,elle.co.kr:: | ::트랜스포머,샤이아라보프,범블비,마이클베이,음모자

풍산개>의 약진이 놀라운 주말이었다. 와 가 460개 이상의 스크린을 점유하고 있는 상황에서, 는 360개의 스크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는 23만 9천 명(누적관객 28만 명)을 모으며, 24만 명에 그친 2위 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기덕 감독의 브랜드 파워와 NEW의 배급 능력을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였다. 이후 잠시 주춤했던 NEW는 이로써 개봉 준비중인 과 에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개봉 8주차의 가 572만 명을 돌파하며 1위에 복귀한 것도 놀라운 사건이었다. 700만 명까지는 계속 밀어붙일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된 셈이다. CJ 배급 측에서는 J.J.에이브람스의 가 기대한 만큼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바로 로 전면전을 치룰 기세다. 이번 주는 트랜스포머3>의 1위가 확실하다. 심지어 첫주 100만 돌파가 예상된다. 이제 극장가의 관객은 두 가지로 나누어질 것이다. '범블비'의 재롱을 보거나 보지 않거나. 과연 1, 2편의 750만 명 기록을 넘어 '천만 영화'에 다가설 수 있을까? 고양이 세수: 어둠 속에 숨어있던 디셉티콘 군단이 시카고를 무차별 공격한다. 오토봇의 수장 옵티머스 프라임은 디셉티콘의 음모가 40년 전 인류의 달 착륙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아내고, 다시 지구의 운명을 건 전면전에 나선다.고양이 기지개: 시리즈의 완결판으로는 부족함이 없다. 때려 부수는 거 하나는 최고다. 하지만 3D의 효과는 그닥 눈부시지 않다. 제임스 카메론의 충고를 들었다고는 하나 마이클 베이가 3D를 왜 선택했는지 의문이 든다. 3편에선 변형이나 변신을 넘어서 아예 하이브리드에 도달하고 있다. 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의 모든 것을 흡수했다고 과언이 아니다. 에서 에 이르기까지 모든 걸 한번에 보여준다. 심지어 베이가 자기 영화를 스스로 모방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허걱! 이번에는 코미디 안 한다고 호언장담하더니, 유머 본능이 넘쳐난다. 3편의 뒤끝 유머와 '맥심'이 찬양한 로지의 몸매는 인정하겠다. 고양이 세수: 링컨 대통령 암살 공모죄로 메리 서랏이 잡혀오지만, 그녀는 침묵을 지킨다. 북군의 전쟁영웅 에이컨은 직업적 의무를 위해 메리의 변호를 맡지만, 점점 그녀가 무죄라는 확신이 들면서 불의를 바로잡기 위해 움직인다.고양이 기지개: 레드포드가 이후 3년 만에 연출을 맡았다. 제작비로 3천 만 달러도 들이지 않았지만 미국 극장에서 회수에 실패했다. 말리 교수로 나와 정치적 목소리를 내던 가 주목받지 못한 것과 유사하다. 심지어 톰 크루즈와 메릴 스트립을 기용했는데도 그랬다. 그러니 맥어보이와 로빈 라이트가 나온다고 달라질 것도 없다. 레드포드는 여전히 진정한 자유와 의무, 불의에 맞서 싸울 용기가 무엇인지 묻고 있다. 하지만 철저하게 외면당했다. 민주당원의 쇼라고 생각하나?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로빈 라이트를 위한 법정 드라마다. 류의 영화로 머무르는 것이 못내 아쉽다. 로빈의 연기를 본 것으로 만족해야 한다. 고양이 세수: 반항아 야부키 죠(야마시타 토모히사)는 감옥에서 프로 복서 리키이시(이세야 유스케)를 만나면서 권투를 접한다. 그 후 빈민촌에서 만난 전직 복서 단페이(카가와 테루유키)에게 트레이닝을 받으면서 희망을 꿈꾼다.고양이 기지개: 추억의 만화가 돌아왔다. 실베스타 스텔론이 를 내놓기 전에 권투의 로망으로 가 있었다. 1968년부터 일본 주간 소년 매거진에 연재했으며, 70년에는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나왔다. 원제는 가 맞지만 국내에 출간 제목 때문에 국내에서는 ‘허리케인 죠’라는 명칭이 더 친숙하다. 탁구 만화 을 연출한 소리 후미히코가 죠의 권투 시합을 ‘생생’하게 포착했다. 권투 영화는 역시 사각의 링에서 승부를 보는 법이다. 스트레이트로 크로스 펀치를 날리는 명장면은 놓칠 수 없다.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죠와 리키이시의 숙명적 대결. 록키와 아폴로의 15라운드 ‘전투’를 떠오르게 만든다. 죠는 “애드리안”이 아니라 “리키이시!”를 외친다. 고양이 세수: 육식공룡 하토는 알에서 깨어난 초식공룡 아기와 만난다. 한입에 삼킬 생각에 '맛나겠다'며 군침을 흘린다. 그러나 하토를 처음 본 아기 공룡은 무서운 줄 모른다. 심지어 '맛나'가 자신의 이름인 줄만 알며 하토를 따른다.고양이 기지개: 이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인지는, 하토가 아기 초식 공룡을 한입에 먹을 생각에 "오마에 우마소다나(너 맛있겠구나)"라고 외치는 순간에 알 수 있다. 이 때부터 아기 초식공룡의 이름은 '우마소'가 된다. 한국 번역 이름은 '맛나'다. 티라노사우르스와 안킬로사우르스가 부녀간이 된다? 정말 엉뚱한 조합이다. 약육강식의 본능을 넘어서 육식공룡과 초식공룡이 가족을 이루는 설정은 다분히 '늑대와 염소'가 친구가 되는 스기이 기사부로의 를 떠올리게 만든다.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맛나가 "오토 상~"을 외치며 하토를 쫓는 모습. 장화 신은 고양이가 보여줬던 필살의 기가 재현된다. "가와이~" 이런 너무 귀엽잖아! 고양이 세수: 두얼(계륜미)은 꿈에 부풀어 카페를 오픈한다. 어느 날 함께 카페를 운영하던 여동생 창얼(임진희)이 개업 선물로 받은 잡동사니들의 물물교환을 제안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카페는 타이페이의 명소로 자리잡는다.고양이 기지개: 세상에, 어찌나 카페를 하고 싶은 여성들이 많은지! '서른 즈음에' 도달한 언니들은 김광석의 노래를 부르기 보다는 카페를 꿈꾸는 경우가 허다하다. 영미권 관객들은 패션지에 들어가거나 뉴요커가 되거나 결과적으로 짜릿한 소파 승진을 꿈꾸겠지만, 한국 여성들의 로망은 고속 승진을 위한 커리어를 쌓는 게 아니라, 으레 회사에 사표 던지고 폼 나게 나오는 거다. 그런 의미에서 아시아 여성들을 위한 칙릿 영화는 바로 다. 모든 게 과 의 탓인가?궁극의 그르릉 포인트: 갓 구운 빵? 커피루왁? 노! 현실은 냉정하다. 청순녀 계륜미니까 이런 행운도 가능하다. 그야 미녀들이 운영하니 손님이 꼬이는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