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지의 캔버스천 위로는 빛과 색상 그리고 영상들이 영사되었으며, 실제와 디지털 공간에서 브랜드의 새로운 방향성을 알리는 감성의 커튼을 열고 관객을 맞이했다. 스타일뿐만 아니라 지속가능성의 실천에 대해서도 중점을 두는 브랜드인 만큼 이번 쇼에서 사용한 커튼, 가구 등의 세트 역시 폐기하지 않고 재활용하거나 기부하면서 환경을 생각하는 모습을 다시 한번 볼 수 있었다.
가공, 컷팅, 색상 등 기본 원칙과도 같은 특징들로 코스라는 것을 금새 알아차릴 수 있게 했다. 이러한 요소들을 우선순위에 놓음으로써 브랜드는 스타일이 패션을 선도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클래식한 아이템에 새로운 힘을 불어넣기 위해 전통적인 디자인의 경계를 넓혀 드레이핑, 레이어드 스타일과 오버사이즈 핏을 도입하여 움직임의 자유로움과 유동성을 동시에 이뤄냈다. 맞춤복과도 같은 디테일들은 한층 업그레이드 되고 설계는 보다 정교해져 단순함과 복잡함, 우아함과 기능성 그 중간 어딘가에서 만난 듯 보인다.
느긋함과 에포트리스. 코스는 이번 시즌 기능성과 디자인을 우선하는 스타일, 두 가지 모두에 접근했다. 더 과감해진 디테일 역시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통적인 디자인을 활용하여 지퍼와 솔기들이 노출되고 개량되었으며, 테일러드 수트의 바지에는 예상 밖의 실용적인 주머니들을 도입하여 릴렉스한 느낌을 주었다.
스타일과 기능성 두가지를 겸비한
COS의
AW21 컬렉션은 아래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