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프로젝트 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1집 <Road>로 인디계의 아이돌로 부상한 노리플라이. 청춘과 사랑을 노래하는 노리플라이가 이번엔 환경을 이야기한다. 노리플라이에서 기타와 서브 보컬을 맡고 있는 정욱재가 앨범 <TUNE Your Mind>를 발매하며 환경 프로젝트 ‘튠(TUNE)’을 시작한 것. 초식남보다 매력적인 에코남, 정욱재의 개념찬 답변들.::정욱재, 환경, 에코, firebrick, goldenrod, 노리플라이, TUNE,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정욱재,환경,에코,firebrick,goldenrod

환경프로젝트 ‘튠’을 시작한 노리플라이의 정욱재.미니홈피에 환경 대학원 합격통지서를 ‘으아아악!’이란 감탄사와 함께 올렸더라. 실용음악과였지만 환경학과로 편입하고, 환경기사 자격증도 따면서 준비한 거다. 그간 해온 환경 캠페인이나 UNEP 자원봉사 경력이 합격에 큰 도움이 됐다. UNEP 한국위원회의 회원이라 들었다. 그랜드민트페스티벌(GMF) 때 UNEP과 함께 환경 캠페인을 진행하면서 회원들과 친해졌다. 그 후 UNEP 행사에 자연스레 참여하면서 유넵엔젤이라는 자원봉사자가 됐다. 유넵엔젤이 되려면 치열한 경쟁을 거쳐 정식 인턴이 돼야 하는데, 나는 운이 좋았다. 태안기름유출 사고가 발생한지 1년된 날 열린 태안국제환경포럼에 참여하고, 유넵엔젤 환경영화제에서 공연하는 등 2년 간 활동해오고 있다.GMF의 환경캠페인은 본인이 먼저 제안한건가. 그렇다. GMF 측에 기획안을 제출했다. 내용은 별거 없다. 카메라 필름통에 뮤지션들이 싸인해 액세서리 통으로 활용케 한다든지, 휴지통 앞에 서서 분리수거를 돕자는 식이다. 작년 GMF 때는 노리플라이 공연은 없었지만 직접 나가 분리수거를 돕기도 했다. 이번에 환경 앨범 를 발매하며 환경프로젝트 튠(TUNE, www.tunetheworld.net)을 시작했다. 튠의 방향은 두 가지로 보인다. 첫 번째는 환경을 노래하는 앨범을 발매하는 것, 두번째는 세미나 형식의 공연을 열고 환경캠페인을 펼치는 등 아티스트가 활동하는 모습을 노출시키는 것. 그렇다. 잭 존슨이나 U2의 보노처럼 의식을 갖고 적극 행동하는 뮤지션이 한국에 드물다고 생각해 시작하게 됐다. 타이틀 곡 ‘아름다운 것과 소멸되는 것’만 봐도 ‘환경을 보호하자’는 식의 직설적인 가사는 없다. 전곡이 은유적인 가사로 쓰여졌고, ‘고래의 삶과 죽음’이란 노래는 멜로디로만 이루어져 있다. 곡만 들으면 환경을 노래하는 줄 모를거다. 그렇기에 동물들의 생태와 학살을 담은 뮤직비디오를 찍고, 앨범에 관련 에세이를 써 넣었다. 튠의 다음 프로젝트는.튠은 열려있는 프로젝트다. 뜻을 같이 하는 아티스트들의 참여를 확대해나갈 거다. 이번 앨범도 포토그래퍼, 스케이트보더, 타투 아티스트 등 많은 사람들이 참여했다. 조만간 몇몇 뮤지션과 함께 토론 형식의 공연을 하고, 공모전도 열 생각이다. 환경 서적을 꽤 많이 읽더라. 20대가 쉽게 읽을 만한 환경 도서를 추천한다면. . 20대 친구 세 명이 에코토이란 자동차로 세계를 누비며 생태여행을 하는 내용이다. 프랑스에서 출판되자마자 굉장한 이슈가 된 책이다. 남은 20대를 어떻게 보낼 생각인가. 우선 군대문제를 해결해 자유로운 신분이 되어야겠지. 하하. 환경 대학원을 졸업한 뒤 독일이나 오스트리아 쪽으로 환경 유학도 가고 싶다. 인생의 최종 목표는.행복. 공부를 많이한다고, 음반이 몇 만장 팔린다고 행복해지진 않는다. 마음의 평온을 얻는 것이 중요하겠지.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