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20년 만에 첫 전성기 맞은 장영란이 '네고왕 3'에 합류하지 못한 속사정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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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20년 만에 첫 전성기 맞은 장영란이 '네고왕 3'에 합류하지 못한 속사정

'네고왕 2'에서 보여 준 협상력으로 '광고왕'이 된 장영란.

라효진 BY 라효진 2021.09.09
장영란 인스타그램

장영란 인스타그램

유튜브 〈네고왕 2〉는 방송인 장영란에게 첫 전성기를 가져다 준 콘텐츠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네고왕 2〉는 다양한 기업과 만나 협상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이끌어내는 과정이 담긴 웹 예능인데요. 장영란 특유의 낯 가리지 않는 유쾌함은 물론, 방송 경력 20년의 '짬에서 나오는 바이브'는 매번 놀라운 협상 결과를 이끌어 냈죠.
 
20년을 단 한 번도 쉬지 않은 베테랑 방송인이지만, 장영란은 그 동안 '조연'이었다고 자평합니다. 조연이 나쁘거나 하찮은 건 아닙니다. 그러나 인생에서 한 번은 주인공이 되고 싶은 욕심도 나쁜 건 아니겠죠.
 
 
그런 장영란은 〈네고왕 2〉 마지막회에서 눈물을 쏟으며 "이렇게 주인공이 된 게 처음"이라고 감격에 겨워 했습니다. 당시 그는 "솔직히 그냥 평범하게 튀지도 않고 매일 끝자리에 앉아 있는 지금의 장영란이 좋았는데, 마흔 네 살이 되고 나서는 엄마로서도 포기해야 하는 게 더 많아져 발전보다는 '이제 내려 놓아야지'라는 생각이 있었다"라고 털어놨어요. 하지만 〈네고왕 2〉를 촬영하며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먹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장영란의 〈네고왕 3〉 합류는 불발됐습니다. 좀 떴다고 벌써 거만해진 것 아니냐고요? 진짜 속사정이 9일 MBC 〈라디오스타〉에서 밝혀졌습니다. 그는 이날 방송에 출연해 8개의 광고를 찍고 잡지 표지 모델이 됐다는 근황을 전했어요.
 
 
장영란은 자신에게 큰 인기를 선물한 〈네고왕 2〉 출연에 대해 "대본 이런 거 하나도 없다. 나는 대본 없는 게 좋다. 대본 없이 시민들 인터뷰해서 맑은 광기로 사장님과 네고하는 것"이라며 "내가 네고를 하고 싶은 게 아니라 국민들이 원한다. (기업들도) 매출이 많이 뛰어서 감사하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광고를 8개 찍었다. 브랜드가 겹치는 게 많아서 (〈네고왕〉 출연은) 안 되긴 안 되겠더라"라고 했는데요. 자신이 광고하는 물건의 경쟁사를 〈네고왕〉에서 만나면 곤란해진다는 거죠. 심지어 광고 중인 브랜드가 8개라면 피하기도 어려우니까요. 〈네고왕 1〉에 출연했던 광희 역시 같은 이유로 〈네고왕 2〉에 합류하지 못했어요. 당시 광희도 큰 인기를 얻으며 광고 6개를 촬영했거든요.
 
장영란은 "마흔 네 살에 주인공을 처음으로 했다"라며 "표지 모델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여성잡지 20주년 표지를 했다. 완판이 됐다"라고 자랑을 했어요. 또 "드디어 연예인 같은 연예인 삶을 살고 있다. 오늘 죽어도 여한이 없다"라고 너스레를 떠는 것도 잊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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