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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 15년차 태연이 스스로가 불쌍해 울었던 이유는 모두의 공감을 부른다

이날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8명 완전체로 4년 만에 모인 소녀시대.

BY라효진2021.09.02
 
"지금은 소녀시대!"라는 인사말과 함께 2007년 등장한 소녀시대가 어느덧 데뷔 15년차가 됐습니다. 늘 정상에 있던 걸그룹이라 그들이 활동하며 겪은 우여곡절들은 항상 여러 경로로 대중에 전해졌죠. 또래의 팬들은 소녀시대와 함께 성장한 느낌까지 들 법도 합니다.
 
하지만 소녀시대에게도 차마 드러내지 못한 고충은 아직 남아 있었습니다. 활동 연차가 쌓이고 좀 더 솔직하게 스스로를 표현할 수 있게 된 후에도 말이죠. 1일 방송된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선 4년 만에 완전체로 예능에 나선 소녀시대는 이런 속내들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놨어요.
 
태연 인스타그램

태연 인스타그램

 
이 가운데 리더 태연은 지난 15년을 "자신에게 솔직해지게 된 시간"이라고 표현했습니다. '힘들었다', '행복했다' 등의 예상 가능한 답변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였죠. 그는 "누군가에게, 또는 어떤 프로젝트에 너무 상처 받고 희생하고 시간을 쏟고 있는 저를 발견하게 됐다"라며 "내가 정말 애쓰고 있고, 노력하고 있고 힘들다는 걸 깨달았다. 그걸 알게 된 순간 펑펑 울었다"라고 속마음을 조심스럽게 꺼내 놨어요.
 
그러면서 "(당시) 스스로가 너무 불쌍하고 미안해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으로 울었다"라고 말한 태연은 "그래서 조금 더 표현하고, 조금 더 나 자신과 소통을 많이 하자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다 보니 제 감정을 조금 더 알게 되고 솔직해졌다"라고 고백했죠. 바쁜 스케줄에 치여 살다 보니 정작 스스로를 보듬을 여유는 없었던 거죠. 문득 '왜, 누구를 위해 이런 삶을 버텨내고 있는가'라는 의문을 가져본 이들이라면 태연의 눈물에 공감을 할 수밖에 없을 거예요.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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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태연은 연습생 시절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어 숙소를 뛰쳐 나왔던 일화도 공개했어요. 그는 당시 완전히 데뷔를 포기할 생각은 아니었다면서도 "제가 다른 친구들보다 통통했다. 다이어트가 너무 힘들었다. 노래도 해야 하는데 몸도 날씬하라고 하고. 그게 잘 안 되잖나"라고 과거 가출 배경을 설명했죠. 이에 서현은 "데뷔 초 다이어트를 해야 하니 매니저분들이 못 먹게 해서 숨어서 초콜릿을 먹었던 기억이 난다"라고 거들며 추억들을 공유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