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런던, 파리에 출몰하는 이들의 정체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상상을 뛰어넘는 스타일의 선구자 레이디 가가도 참고해야 할 만큼 과감무쌍한 패션을 구사하는 이들이 있다. 일년에 2번, 뉴욕·런던·밀라노·파리에 출몰하는 괴이한 차림을 한 이 사람들의 정체는? 몸과 마음을 다해 패션을 즐기는 리얼웨이의 주인공들이 바로 여기 있다.::엘르, 엘르엣진,스트리트패션,파리,밀라노,뉴욕,런던,패션위크,패션쇼,런웨이룩,스트릿 패션 | ::엘르,엘르엣진,스트리트패션,파리,밀라노

사토리얼리스트의 등장 이후 그간 잠재된 끼를 억누르고 있었던 과감한 취향의 패션 피플들이 폭발하듯 거리로 쏟아져나왔다. 화려한 컬러와 패턴의 믹스매치는 기본이요, 누구라도 한번쯤 돌아볼만한 파격적인 아이템 하나 정도는 더해져야 카메라 셔터 소리가 자신을 둘러싸는 짜릿한 순간을 맛볼 수 있다. 이제는 고인이 된 이사벨라 블로우를 떠올리게 하는 과감한 모자와 자체 발광 형광 컬러의 믹스매치는 기본. 어디에 있는 눈에 시선을 두어야할지 고민하게 되는 유쾌하고 파격적인 스타킹을 매치한 패션피플도 등장했다. 함께여서 더 용감무쌍한 스타일링을 선보일 수 있는 패션커플은 스트리트 룩을 두배로 풍성하게 꾸며준다. 베일로 얼굴을 가린 여성과 레오파드 패턴의 팬츠에 선명한 그린 컬러 재킷을 매치한 남성 커플. 과연 앞이 보이기나 할까라는 의심이 드는 독특한 프린트의 선글라스와 짐승 뼈 모양 팬던트의 네크리스를 착용한 게이 커플. 발가락을 구별한 독특한 부츠와 플라워 코사주로 장식된 칵테일 햇을 쓴 남녀커플. 이런 커플과 마주치는 순간 처음엔 대담한 액세서리 선택에 시선이 가고, 그 다음에는 과감한 아이템을 조화롭게 소화한 패션 감각에 다시 한번 놀라게 된다. 하지만 이들 커플에게서 가장 높이 살 만한 점은 자신과 어울리는 파트너를 찾아낸 심미안과 행운! 어디서 많이 본 듯 하다며 고개를 갸우뚱하고 있다면, 이쯤에서 힌트! 101마리 달마시안, 램프의 요정 지니, 메리 포핀스까지. 특정 캐릭터와 매치율 80%에 육박하는 유쾌한 패션 피플들. 오리엔탈 무드의 아이템으로 완성한 뉴 룩 라인, 플라워 코사주로 장식된 모자와 프릴 우산 등을 활용해 전설적인 캐릭터들을 모사한 스타일링 귀재들 덕에 패션위크는 더 흥미로워지는 것이 아닐까. ‘남들보다 튀는, 멋진, 스타일리시한’ 룩을 완성하기 위한 가장 간편한 키워드는 ‘액세서리’다. 잘 선택한 액세서리 하나면 과감한 룩을 추구하다가 워스트 드레서로 거듭나는 실수, 자신이 없어 통장 잔고를 바닥내는 엄청난 가격의 아이템을 사들이는 실수를 모두 방지할 수 있다. ‘패션 인사이더’의 영역으로 들어오는 길.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다. 단단한 에고와 높은 프라이드를 자랑하는 패션 피플들이 그녀들 앞에 무릎을 꿇었다. 스커트를 풍성하게 표현하기 위한 기능성 속옷 크리놀린을 팬츠 위에 입은 여성과 페더소재 해드피스를 착용하고 얼굴에 레이스 타투를 한 소녀는 거리에 몰려든 요란한 차림의 패션 피플들을 기선제압했다. 하지만 누구보다 시선을 끌었던 스트리트 룩의 종결자가 있었으니. 주문제작임에 틀림없는 러버 소재 드레스와 바비인형 마스크 속에 얼굴을 감춘 ‘얼굴 없는 미녀’가 그 주인공. 살아있는 바비인형으로 불리며 런웨이 위를 도도하게 걷던 모델들은 모두 그 영광스런 타이틀을 그녀에게 빼앗길 판이다. 때문에 숨겨진 얼굴보다 더 궁금한 건 이 황당한 스타일링을 커버할 수 있는 완벽한 몸매의 유지 비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