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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극낭자들 일 냈다"
"전 세계 남성들 '본방 사수' 예약시킨 도쿄올림픽 '엘프 선수'"
"모델 뺨친다? 금메달에 도전하는 미녀"
그런데 국내 올림픽 중계에는 성차별적인 표현이 여전합니다. 여성 국가대표 선수들을 ‘태극낭자’라고 지칭하기도 하죠. 낭자는 처녀를 의미하며, 선수의 성별을 부각하는 부적절한 표현입니다. 또한 올림픽 여성 선수들의 외모적 특징을 꼬집어 ‘올림픽 여신’ ‘섹시 스타’ ‘미녀 검객’ ‘미모의 엘프’ ‘공주’ ‘올림픽 얼짱들’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세계 랭킹권에 오른 선수들의 역량과 실력이랑은 전혀 상관 없는 성차별적 표현이 난무하는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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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가 변화하는 시점에서 국내 스포츠 중계에서 성차별적인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성별을 부각하는 표현은 특정 성에 대한 편견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어요. 차별을 부추기는 단어 사용을 지양하고 변화하려는 태도가 필요할 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