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LLE 편집장이 드립니다, 5월 쇼핑 리스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LLE' 매거진의 줄리아 편집장이 공개한 쇼핑 리스트. 당신의 쇼핑에 영감을 드립니다.::미우미우,프라다,반디,스텔라 맥카트니,에스티 로더,조르지오 아르마니,폴앤조,엘르,elle.co.kr:: | ::미우미우,프라다,반디,스텔라 맥카트니,에스티 로더

야근의 피크를 기록하는 날짜임에도 불구하고, 강력한 봄바람에 이끌려 저도 모르게 수 년만에 ‘땡땡이’ 미니스커트를 입고 출근했습니다. “악~부장님!” 여기저기서 야릇한 의미의 함성과 고함 혹은 야유(?)가 터져나왔습니다. 기억하시겠지만 의 멋진 화보 속에 등장하셨던 이미숙 언니, 고현정 언니, 이달의 김완선 언니… 모두들 소위 불혹을 넘긴 ‘언니’들이지만 어떤 20대 ‘걸’들보다 섹시하고 고혹적인 모습입니다. 그에 힘입어 저도 오랫동안 잊고 있었던 ‘마음속’ 로맨티시즘을 꺼내 ‘옷장속’ 로맨티시즘을 적용해 봤습니다. 한쪽 어깨가 슬쩍 드러나는 루스한 니트에 샤방한 주름 스커트 그리고 ‘No More’ 레깅스! 맞아요! 분명 그랬었지요! 이번 시즌 마크 제이콥스의 ‘핑크빛 꽃소녀’ 컬렉션처럼 저도 한때는 누구보다 분홍색을 좋아하고 리본과 꽃을 좋아하는 ‘소녀 취향’인 적도 있었군요. 그러다 질풍노도의 시기, 반항의 시기를 거치면서 ‘Rock Chic’에 물들어 블랙과 스모키와 피시넷 스타킹에 스스럼없이 도전하는 ‘패셔니스타’가 됐고, 또 언제부터인가는 ‘사회적 민폐’를 끼치지 않기 위해 애써 ‘나이에 적합한’ 옷 입기에 순응하는 ‘패션 겁쟁이’가 돼가고 있었습니다. 이젠 관두렵니다. 나이가 뭐 대순가요! 그저 생물학적인 나이테일 뿐일 테지요. 패션이 좋은 건, 칼 라거펠트 ‘옹’ 같으신 분들이 어떤 젊은 디자이너보다 훨씬 더 크리에이티브하고 파격적일 수 있다는 그런 점 아니겠어요.꽃피는 5월엔 역시 ‘로맨티스트’ 룩입니다. 좀 민망해도 꼭 ‘살랑살랑’ ‘팔랑팔랑’ ‘샤방샤방’ 키워드를 잊지 마세요! 그래야 사랑이 찾아올테니까요!*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5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