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제인 에어가 되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헤로인 미아 와시코우스카는 앨리스와 작별을 고하기가 무섭게, 스스로의 길을 발견하고자 노력하는 또 하나의 고전 캐릭터로 옮겨갔다. 이름하여 제인 에어다. 틴에이저의 낭만과 반항을 대변했던 그녀는 이제 19세기 여인의 자화상을 그리기 위해 코르셋을 입고 뛰어다녀야 했다.::미와 와시코우스카,제인에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배우,영화,프리미어,elle.co.kr:: | ::미와 와시코우스카,제인에어,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배우,영화

는 아름다운 영화다. 무엇이 당신을 이 고전 속 여주인공 역할을 맡도록 이끌었는지?제인 에어는 사실 굉장히 모던한 이야기라 생각한다. 시대상을 나타내주는 의상과 세트를 떠나서 본다면 요즘 일어나고 있는 이야기라 해도 믿을 것이다. 시간이 갈수록 더 강하게 사람들의 마음 속에 남게 되는 작품이다. 우리 가까이에 살고 있는 가족과 사랑을 찾으려 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책을 처음 읽은 순간부터 그녀의 캐릭터에 매료되었다. 로체스터를 연기한 마이클 패스벤더와 세대 차이가 느껴지진 않았나?그렇지 않다. 마이클과는 정말 즐겁게 촬영했는걸. 사이 좋게 지낸 것은 물론이거니와 열 살 짜리 아역 배우들과도 우리는 친구처럼 잘 지냈다. 제인 에어에게 로체스터는 어떤 인물인가?그는 위험함, 연약함 그리고 사랑을 잠재한 사람이다. 흥분, 두려움, 모험이 뒤섞여 있다. 당신의 양친 모두 사진작가여서 당신도 사진을 조금 한 적이 있다는 기사를 읽었다. 이번 영화 촬영 중에 세트장에서 찍은 재미있는 사진이 있는지?우리는 배우의 시각에서 앵글 밖의 재미있는 모습들을 많이 찍을 수 있었다. 항상 주머니에 카메라를 넣고 다니는데, 제인의 의상 담당이 내 의상에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줬다. 덕분에 몰카도 찍을 수 있었지. 정말 재밌었다. 캐리 후쿠나가 감독과 첫 만남부터 마음이 통했나?2009년에 캐리 후쿠나가 감독을 만났다. 우리는 하루정도 시간을 가지고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감독과 나는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영광스러운 일이다. 내가 제인 캐릭터에 대해 가장 좋아하는 것은 모든 역경 속에서도 그녀는 스스로의 삶을 마주하고 있다는 점이다. 제인 에어는 강한 내면을 가진 여인이다. 여성사에 있어 상당히 중요한 캐릭터이다. 그녀는 다른 많은 사람들이 가지지 못한 '자존감'을 가지고 있다. 그녀는 사랑받거나 보호받으며 자라나진 못했지만 천성적인 무언가를 갖고 태어났다. "나는 멋진 인생을 살만큼 가치있어. 나는 존중 받을 가치가 있어. 나는 좋은 관계를 가질 가치가 있고, 정당한 대접을 받을 가치가 있어" 라고 생각한다. 당신은 두 명의 아주 유명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앨리스와 이번엔 제인 에어까지. 어렵진 않았나?앨리스 배역을 맡기 위해 5번이나 오디션을 봤었다. 이렇게 아이콘적인 캐릭터를 연기할 때는 수많은 근심과 걱정이 따르지 않을 수 없다. 누구나 앨리스나 제인 에어를 알고 있다. 다들 그녀가 누구이고, 또 어떤 식으로 연기해야 하는지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반면 기대치도 엄청나다.처럼 이번에도 코르셋을 입었나?그렇다. 두 장면에서 입었는데 굉장히 고통스러웠다. 하지만 이번에 제인 에어를 찍으면서 앨리스의 코르셋은 약과였다는걸 알았다. 제인 에어에서 입은 코르셋은 정말 무지하게 고통스럽다. 숨을 쉬지 못할 정도였다. 에 비하면 이번 영화는 훨신 작은 작품이라 느껴질 수도 있었을 것 같다. 같은 블록버스터에 출연하고 싶은 생각은 없나?아직은 없다. 에 출연한건, 내가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것들을 해볼 수 있을 기회라 생각해서 였다. 나는 앞으로도 재미있는 역할을 계속 맡고 싶다. 블록버스터보다는, 독특한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당신의 재능의 무게를 느끼고 있나?아직 잘 모르겠다. 앞으로도 계속 무언가 매우 다른 것을 해보고 싶을 뿐이다.레드카펫에 서는건 어땠나?아직은 조금 어색하다. 레드카펫보다는 촬영장에 서는 게 천 배쯤 더 좋다.*자세한 내용은 프리미어 본지 4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