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여름엔 '코캔클' 입어요

하와이를 닮은 브랜드, 코튼 캔디 클래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엄지훈과의 일문일답.

BY방호광2021.07.13
@cottoncandy.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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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튼 캔디 클래식. 좋아하는 단어의 조합인가?
여러 가지 후보가 있었는데 그중에서 가장 의미 없는 말을 골랐다. 면으로 만든 편한 옷들이 많을 거라서 코튼이 들어간 단어를 찾다 Eye Candy에서 착안해 코튼 캔디, 귀엽지는 않았으면 해서 완전히 반대 이미지의 클래식을 붙였다. 여전히 코튼 캔디라는 말이 간지러워서 고민하다가 줄여서 코캔클이라고부른 게 맘에 들어서 앞으로는 코캔클이라고 부르기로 했다.  
 
코캔클은 어떤 브랜드인가?  
누군가 나를 ‘서울에서 하와이처럼 사는 사람’이라고 표현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서울에서 사계절을 여름처럼 사는 사람들을 위한 옷’이라고 소개하고 싶다. 바다와 햇빛을 좋아하는 여자들!  
 
@cottoncandy.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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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론칭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내가 좋아하는 여름에 시작했어야 했기에 일단 세상에 나오는 것. 열 개만 만들어서 내놨고 룩북을 찍으면서 새로운 아이템도 추가할 정도로 홈페이지, 패키지 등등등 아무것도 준비된 것 없이 시작했다. 이제부터 시작!  
 
론칭 중 가장 어려웠던 부분은?
브랜드의 내부자가 되는 것. 만들어진 브랜드를 비주얼화하는 것을 직업으로 살아왔는데, 브랜드를 만드는 과정은 또 새로운 세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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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왜 갑자기 브랜드를 론칭했나?
오랫동안 패션계에서 일하면서 끊임없이 새롭고 ‘쿨’한 것을 쫓아다니는 데 지쳐있었다. 20년 가까이 패션을 하지만 나는 뉴 보테가도 올드 셀린에도 관심이 없고 패션 인플루언서도 아니다. 오래전에 하와이에서 잠시 산 것을 계기로, 이후 건강한 삶이나 자연, 특히 바다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이 나에게는 패션보다 더 큰 즐거움이자 멋이 되었다. 그러다 보니 주변에는 온통 너무 멋진 옷들밖에 없어서 조금은 막 입기 좋은 옷이 있었으면 좋겠고 여기에 드레스업할 때 입을 옷도 몇 가지 추가해 몇 개 안 되는 첫 번째 드랍을 구성했다.  
 
코캔클만의 특별한 장점  
사실 패션 브랜드라기보다는 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가는 것이 나의 장기적인 목표이다. 삶이 곳곳에서 문득 필요한 옷이나 물건들로 조금씩 여러 가지를 만들어갈 생각이다. 그리고 정말 편하게 아무렇게나 쉽게 입을 수 있는데 조금만 멋진 옷!  
 
@cottoncandy.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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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여성들이 코캔클을 입었으면 좋겠나?  
밸런스 있는 삶과 자연에서 가치를 찾는 사람들과 나누고 싶다. 햇볕에 그을리고 주근깨를 두려워하기보다 즐기고, 필터 없는 사진에 더 아름다움을 느낄 줄 아는 사람들이 코캔클을 입어줬으면 한다.  
 
남성복 혹은 젠더리스 아이템을 론칭할 생각은?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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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 구매할 수 있나?
네이버 스토어팜 코튼 캔디 클래식, 레이쿠니샵. 8월에는 홈페이지에서 만날 수 있다. 
 
서핑을 즐긴다. 서핑의 어떤 매력에 빠졌나?
바다와 햇빛 속에서 행복할 수 있는 것.
 
@cottoncandy.clas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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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롭게 관심 갖는 것이 있다면?  
미드 센트리 모던 인테리어, 조개 모양의 유리 오브제들.  
 
요즘엔 어떤 브랜드를 좋아하나?  
건강한 서프걸 뷰티를 보여주는 앳모씨, 캘리포니안 걸 감성의 시몬 밀러, 팔로마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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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끝나면?
하와이로!  
 
앞으로 어떤 브랜드, 어떤 사람이 될 예정인가?  
10년 전 나는, ‘10년 후에 LA에서 문을 뗀 지프 차에 서프보드를 싣고 다니면서 살 거야’라고 했는데 지금 반 정도는 이룬 것 같다. 10년 후엔 정말 바다 가까이에서 코캔클을 매개체로 만든 건강한 에너지의 사람들과 교류하는 사람으로 살고 있지 않을까? Forever Yo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