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가 제니퍼 하우프트가 팬데믹으로 운영난을 겪는 독립서점들을 돕기 위한 자금 마련에 나서며 시작된 작품집. 70명의 미국 작가들이 처음 겪는 고통 앞에 사적인 감정을 꾸밈없이 쏟아낸, 코로나19 시대의 경험담. 에세이와 시, 인터뷰를 통해 코로나19로 변화된 일상의 단면을 기록했다. 시련과 위기의 시대에 공감 가는 이야기가 갖는 힘을 전한다. 열림원

기후변화로 모든 걸 잃을 수 있다는 두려움은 이미 두텁게 쌓였다. 앞으로의 최선은 무수한 정보와 자극, 두려움의 퇴적만이 아닐지 모른다. 그렇다면 우리는 당장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김기창의 소설집 〈기후변화 시대의 사랑〉은 이 막막하고 절실한 질문에서 시작됐다. 폭염과 혹한, 백화, 해빙…. 기후변화가 사랑에 미치는 영향을 상상하는 열 편의 단편소설을 묶었다. 거대한 좌초 앞에 인간은 사랑이라는 능력을 포기할 수 있을까. 작가가 문학적 상상력으로 찾아낸 ‘사랑’이라는 실마리가 잔잔한 마음에 돌을 던진다. 민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