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사랑을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그대 내 곁에 선 순간 그 눈빛이 너무 좋아. 어제는 울었지만 오늘은 당신 때문에 내일은 행복할 거야.’ 배우 김사랑, 이 시대가 그녀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결정적 장면들.::김사랑,구찌,디올,릭 오웬스,지미 추,메종 마르탱 마르지엘라,소니아 리키엘,엠프리오 아르마니,베르사체,수엘,이상봉,제인 송,펜디,프라다,텐 꼬르소 꼬모 서울,엘르,elle.co.kr:: | ::김사랑,구찌,디올,릭 오웬스,지미 추

그레이 컬러의 톱과 골드 스팽글 팬츠는 가격 미정, Jain Song. 어깨 날개는 가격 미정, Lie Sang Bong Collection. 슈즈는 가격 미정, Prada Resort. 의상과 벨트 모두 가격 미정, Gucci. 컬러풀한 뱅글들 모두 가격 미정, Prada. 옐로 플랫폼 샌들은 가격 미정, Jimmy Choo. 레드 원피스는 가격 미정, Versace. 굵은 뱅글 4백80만원대, 얇은 뱅글 1백40만원대, 모두 Suel. 블랙 미니드레스는 2백80만원대, Roland Mouret by 10 Corso Como Seoul. 파이프 오르간을 연상케 하는 골드 목걸이는 88만원대, Mawi by 10 Corso Como Seoul. 크리스털 장식의 커프스는 98만원대, Maison Martin Margiela. 니트 원피스는 가격 미정, Sonia Rykiel. 화이트 컬러 레더 볼레로는 가격 미정, Emporio Armani. 스트랩 슈즈는 가격 미정, Dior. 팔찌는 30만원대, Fendi. 블랙 망사 톱은 50만원대, Rick Owens. 김사랑, 자신의 뜻을 담아 사람을 매혹하다 낮은 톤의 허스키한 목소리가 좋다. 무심한 듯 반쯤 잠긴 음색은 로맨틱하고 감미롭다. 들을수록 묘하게 빠져드는 낮고 그늘진 목소리가 청량제와 같은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좋아요.” “저는 괜찮은데요.” “한 번 더 갈까요?” 4시간이 넘는 화보 촬영으로 지칠 법도 했지만 목소리에는 ‘파이팅!’이 넘쳤다. 처음 인사할 때 들었던 허스키한 듯 감겨드는 목소리에는 샴페인의 탄산 같은 상쾌함이 담겨 있었다. 가장 큰 고생의 주역이 연신 OK를 외치고 박수를 치니 촬영장 분위기가 ‘으샤으샤’로 흐를 수밖에 없었다. 이날 화보의 컨셉트는 그녀의 숨겨진 매력을 보여주는 것. 평소 운동으로 다져진 유연한 몸매로 아크로바틱한 포즈를 너끈히 소화한 건 그녀의 하이라이트. 표정과 포즈 마다 감탄사가 이어졌다. 꾸밈없는 털털함. 참, 김사랑스럽네! 오해였을까. 그녀를 가장 잘 표현하는 수식어는 도도함과 섹시함만 있는 게 아니었다. “많은 사람들이 김사랑 하면 시크하고 도도한 모습을 떠올리는 게 사실이에요. 실제로는 정반대인데 말이죠. 의 윤슬과 비슷한 부분이 있긴 하지만 그건 제 모습의 일부를 극대화시킨 거예요.” 촬영을 마치고 청바지에 티셔츠 차림으로 돌아온 김사랑이 별일 아니라는 듯 대답했다. “전에는 그냥 예쁘게, 좋게 봐 주거나, 좋지 않은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미스코리아 출신이니 호기심 반, 관심 반이었겠죠. 그런데 이번 작품으로 호감도가 많이 상승했어요. 무엇보다 여자 팬이 많이 늘었어요.” 필모그래피 중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고 김사랑의 이름 앞에 미스코리아보다 배우를 먼저 떠올리게 만들었으니 은 연기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될 법도 하다. 배우로 카메라 앞에 당당히 서다 죽을 때까지 해도 어려운 게 연기다. “배우로서 지금 어느 단계에 있는지는 잘 모르겠어요. 배우도 남들처럼 인생을 살고 그 인생을 연기하는 거잖아요. 희로애락을 많이 겪을수록 성숙해지고 감정이 깊어져요.” 연기에 대한 타는 목마름을 홀로 해갈하던 기간은 자신을 위한 숙고의 시간이었을지도 모른다. 바쁘게 시간을 보낼 수 있어 하루하루가 즐거운 김사랑은 다른 연기에 도전하고 싶다. 10년간 지독하게 노력한 결과 여기까지 왔다. 그 사이 연기가 무엇인지 깨달았다. 예전과 달리 지난 역할에서 서둘러 빠져나오려 한다는 그녀는 아직도 가야 할 길이 멀다. 행여 자신감이 자만으로 흐르거나 과욕이 스스로를 버겁게 할 수도 있다. 그럴 때마다 김사랑은 지금껏 그래왔듯이 의연하게 일어설 것이다.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4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