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51년 그라스에 정착한 뒤, 남은 생을 바쳐 향수의 원료가 될 꽃들을 재배한 무슈 디올. ©Andre Ostier
'꽃은 여성 다음으로 가장 신성한 존재다' 크리스챤 디올이 살아생전 남긴 말입니다. 디올 뷰티의 〈디올 인 블룸〉 아트북과 함께 무슈 디올과 꽃, 그리고 미스 디올의 향기로운 여정을 떠나볼까요? 거센 바람이 부는 노르망디 그랑빌, 크리스챤 디올은 막 한 살이 되었을 1906년부터 이 곳에서 자랐습니다. 어머니 마들렌이 정성스럽게 가꾼 그랑빌 정원에서 본 다채로운 품종의 장미는 훗날 무슈 디올에게 무한한 영감의 원천이 됩니다.





무슈 디올은 1951년 그라스 몽토루에 정착합니다. 이 도시가 오랜 시간 향수의 원료로 쓰이는 꽃을 재배해온 지역이라는 사실에 매료됐기 때문이죠. 그는 남은 생을 바쳐 이 저택을 정성스럽게 가꿨고 샤토 드 라 콜 느와르라고 이름 붙입니다. 무슈 디올은 이 곳 그라스에서 향수의 원료가 될 꽃들을 재배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디올 향수에 우아함을 더해주는 그라스 로즈는 메이 로즈라고도 불리며 달콤하고 강렬한 향을 자랑합니다. 그라스 로즈에 대한 열정과 여동생 카트린느에 대한 사랑을 담아 1947년 탄생시킨 첫번째 향수가 바로 '미스 디올'인 것이죠.

미스 디올 향수를 든 여성. ©Housewife/Getty Images



크리스챤 디올이 '풍성한 꽃의 향취와 생기로 가득한 향수'라 묘사했던 미스 디올의 중심에는 바로 장미 향이 있었습니다. '미스 디올 블루밍 부케'와 '미스 디올 로즈 앤 로지스'를 통해 무슈 디올 인생의 한 축을 이루던 그라스 로즈를 향한 열의,. 디올 하우스가 추구하는 사랑과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느껴보세요. 이 향기로운 여정을 담은 오디오북을 아래 링크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