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dly
BEAUTIFUL

2, 7 언제나 변함없이 회색빛 흙으로 저민 세라믹 표면을 백토로 덮고, 낙서로 마무리하는 연호경 작가. 스마일 모양의 일출을 그려넣은 ‘일출 낙서 파스타 볼’과 보는 순간 공감의 미소를 짓게 되는 ‘I have no idea 그릇’은 각각 18만원, 15만원.
3, 5 박예림 작가는 최근 화제의 디저트 브랜드 ‘누데이크’ 화보에 자신의 세라믹을 등장시키며 눈도장을 찍었다. ‘웨이빙 롱 암 컵’은 사실 팔이 유난히 긴 작가 본인의 신체적 특징을 우아하게 표현한 작품으로 4만8천원. ‘쓰리 레그 북엔드’는 이름처럼 독서대로 사용해도 좋고, 흰 볼 안에 작은 주얼리를 보관해도 된다. 가격 미정.
6 언제 어디서나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나이트프루티의 세라믹. 기묘한 굴곡과 질감, 꼭대기를 장식한 은 버섯까지, ‘하트 스톤 머쉬룸’은 만지작거리고 싶은 온갖 요소로 가득하다. 본래 용도는 ‘함’이지만 가까운 곳에 두고 보기만 해도 좋다. 7만원

2 언제 어디서나 남다른 존재감을 과시하는 나이트프루티의 세라믹. 잔처럼 보이지만 소량의 과일과 치즈도 거뜬히 소화 가능한 ‘옐로 하트 볼’은 분위기 내고 싶은 날엔 와인 잔으로도 활용 가능. 7만원
4,5 박혜원 작가의 세라믹이 언제나 알록달록한 색깔과 무늬로 가득한 건 ‘우울할 때는 절대 흙을 만지지 않는다’는 작가의 원칙이 작용한 결과다. 폴라로이드 사진 크기에 알맞은 두 액자 틀은 전부 3만5천원.
6,7,8 사실적으로 묘사된 귀와 코 형상이 다소 그로테스크하게 느껴질 찰나, 군더더기 없는 곡선미와 매끈한 질감에서 아름다움이 피어나도록 만드는 것이 세라믹 스튜디오 이구비원의 주특기다. 보기보다 넉넉한 사이즈를 자랑하는 도자 합 ‘이어 케이스’와 그 안에 쏙 들어가는 ‘이어 트레이’는 각 15만원, 5만4천원. 화병이나 문진도 되지만 벽에 걸면 ‘힙’한 인테리어 소품으로도 변신하는 ‘노즈 베이스’는 9만8천원. 16, 17 동글동글한 형상이 개성 있는 메이크어포터리의 세라믹들. 무려 열두 가지 색상으로 만날 수 있는 ‘스푼 홀더’는 1만9천원, 노란 몸체에 점박이 무늬를 찍어 귀여움을 증폭시킨 ‘투웨이 캔들 홀더’는 5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