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간 2010 S/S 컬렉션 | 엘르코리아 (ELLE KOREA)

1986년에 탄생해 시즌을 거듭할수록 ‘핫’하게 변신 중인 이탈리아 브랜드, 호간. 또 한 번 변신을 꾀한 호간 2010 S/S 컬렉션을 들여다보았다. ::darkslategray, black, mediumturquoise,심플한, 실용적인,블링블링한,호간,패션,슈즈,백,선글라스,엘르,엣진, elle.co.kr:: | ::darkslategray,black,mediumturquoise,심플한,실용적인

HOGAN IN MILANCOLLECTION 이슈 만들기에 급급하기보단 묵묵히 지켜나가는 아이덴티티가 믿음직한 브랜드들이 있다. ‘호간’ 역시 그 중 하나. 2006년 우리나라에 정식 론칭하기 전부터 많은 입소문을 탔던 건 높은 퀄리티와 심플한 디자인, 좋은 실용성 덕이었다. 하지만 이때까지만 해도 ‘트렌디하다’는 단어와는 거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 그랬던 호간이 본격적으로 변신을 꾀한건 타쿤 파닌치굴을 영입한 2008 F/W 시즌부터다. 레디 투 웨어 라인이 패셔너블해지면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의 눈을 끌어모으기 시작한 것. 이후 시즌을 거듭할수록 ‘핫’하게 변신 중인 호간이 2010 S/S 시즌 선택한 것은 ‘아트와의 만남’이다. 앤디 워홀 팩토리를 오마주한 대형 오브제가 설치된 2010 S/S 프레젠테이션 장소는 흡사 1960년대로 이동한 듯한 착각마저 들게 만들었다. 여성 아티스트 시셀 카델, 제니아 두라의 작품들과 레이첼 샹들러의 디제잉은 이런 분위기를 배가시켰다. 그렇다면 의상과 백, 슈즈는 과연 어땠을까. 타쿤의 손길이 닿은 네 번째 레디 투 웨어 컬렉션은 진일보된 ‘시티 아웃도어’ 룩을 보여주었다. 그 중에서도 팝 컬러가 더해진 코팅된 나일론 소재의 아노락 점퍼와 점프수트는 스니커즈는 물론 볼드한 주얼리, 청키한 킬힐과도 잘 어울리는 탐나는 아이템. 또 백에 있어선 프라다, 디스퀘어드에 이어 호간 역시 투명 소재 사용에 동참했는데, 환경 보호를 위해 PVC 소재보다 환경에 해가 적은 ‘PUV’를 사용했다니, 세뇨리따들이 호간에 대해 왜그리 특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지 알 수 있을 듯. 슈즈의 경우 이례적일 만큼 블링블링한 아이템들로(전체가 스팽글로 장식된 샌들 등) ‘스포티 쿠튀리즘’을 향해 한 발자욱 나아간 호간의 방향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었다. 호간이 선택한 영 아티스트1 Zeina Durra 극작가이자 비디오 아트 디렉터인 제이나 두라는 주로 뉴욕과 런던에서 활동한다. 뉴욕 티시 아트 스쿨 졸업 작품 으로 유명세를 탔고, 정식 감독 데뷔작인 가 내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2 Sissel Kardel 뉴욕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시셀 카델은 페인팅 작품과 설치미술 작품 모두를 작업하는 아티스트. 지극히 여성적이고 몽환적인 작품을 만드는 그녀는 자연, 인간, 그리고 영혼 관계에 주목한다. 바네사 브루노와 콜래보레이션한 이력도 가지고 있다.3 Rachel Chandler 레이첼 샹들러는 뉴욕 베이스 포토그래퍼이자 DJ다. 뉴욕에서 열리는 파티 중 최근에 열린 세 번의 파티를 모두 그녀가 디제잉했으며, 이번 9월에 있었던 파티의 디제잉도 책임지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외선도 막아주는 호간호간이 피부 보호에도 두팔 걷고 나섰다. 무슨 말인고 하니, 2010 S/S 시즌부터 선글라스 라인도 만나볼 수 있게 된다는 말씀. 16가지의 레트로 무드 가득한 빅 사이즈 프레임으로 출시되는데 라이더 재킷과 팬츠를 매치한 중성적인 룩부터 페미닌한 플라워 프린트 미니드레스 룩까지 어디든 잘 어울릴 듯. 이 매력적인 선글라스들의 견고함과 퀄리티? 호간의 ‘H’ 로고가 박혀 있는데 두말할 필요 뭐 있겠나. *자세한 내용은 엘르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