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스타에게 던지는 따끔한 조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요즘은 당신이 대세! 그 대세를 굳히려면 이렇게 해보는 건 어때요?” 각 분야의 전문 필자들이 상상의 매니저가 되어 최고의 스타들에게 조언을 합니다.::김태희,탑,존박,아이유,송중기,윤종신,시크릿,엘르걸,elle.co.kr:: | ::김태희,탑,존박,아이유,송중기

송중기섹시한 배우 하나 나왔습니다! 에서 카메라가 스쳐가는 짧은 순간, 뽀얗고 하얗게 자체 발광하던 그가 바로 송중기다. 나는 산속을 누비던 심마니의 심정으로 외쳤다. “옳거니. 심 봤다!” 대박은 곧 터졌다. 몇 편의 드라마와 영화에서 잠깐씩 얼굴을 비추던 그는 ‘성균관 스캔들’을 통해 묵혀뒀던 색기를 용암처럼 뿜어 올렸고, 수많은 여성 시청자들은 기꺼이 ‘용하앓이’의 불구덩이에 뛰어들었다. 자유로운 배우랍니다~“전 스타가 아닌 배우가 되고 싶어요” 식의 판에 박힌 선택 대신, “우윳빛깔 피부의 노하우를 아낌없이 전수하련다”라며 뷰티 북을 내질 않나, “나는 원래 미식가”였다며 일본 맛집 기행을 훌쩍 떠나는 자유로움도 보기 좋았다. 예능에서 영~ 불안! 불안최근 버라이어티 쇼에서 컨셉트로 잡은 듯한 ‘적극중기’는 영 불안하다. 그의 입을 통해 ‘이승기가 롤모델’이라는 말까지 흘러나오니 더욱 불안해졌다. 왜 ‘천상천하 유아독존 섹시가이’라는 퍼플 오션을 팽개치고, 너도나도 뛰어드는 ‘허당 범생이’ 레드 오션에 발 담그는가 말이다. 충심을 다해 전하건대, 버라이어티 쇼에서 ‘추리닝’을 입고 뛰는 대신, 차라리 입이 떡 벌어질 만큼 아름다운 노출 화보를 찍으세요. -박혜은·영화 저널리스트 김태희터닝포인트가 필요해요! 김태희는 늘 무언가 부족해 보였다. 본업은 연기인데 배우로서의 필모그래피를 보면 아쉬움이 묻어난다. 최근 에서 황실 로맨스를 펼치며 오랜만에 호평을 듣고 있으나 지금은 지금일 뿐이다. 연극 무대에서 내실을 다지세요! 그렇다면 영화는? 작품 고르는 눈이 썩 뛰어나지 않다. 허튼 데 에너지를 소진할 바에 수양하는 셈치고 연극 무대에 서는 게 낫다. 작품은 상관없다. 다행히 요즘의 언론은 연극하는 TV스타에게 인자한 편이다. 매력적인 악역으로 변신하세요! 연극 이후에는 드라마 복귀다. 영화 욕심은 잠시 잊자. 역할은 악역이 좋겠다. 기본만 해도 악역 연기는 늘 연기 변신이란 태그를 달고 다닌다. 게다가 김태희의 커다란 눈은 울먹일 때보다 에서 봤듯이 앙칼지게 노려보고 째려보는 게 더 어울린다. -김영재· 피처 에디터 최승현 얼굴값, 너무 비싸요! 뭇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 청년, 고작 스물다섯밖에 안 먹은 주제에 숀 코너리나 의 미스터 빅에 맞먹는 중후한 섹시함을 자랑하고 주인공도 아닌 조연 캐릭터나 할 법한 기이한 헤어스타일에도 블링블링 빛나는 미모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음악방송이 아니더라도 종종 얼굴을 비춰주는 것이 사회 지도층의 도리 아니겠는가. 예능감, 한번 살려보실래요? 무대 아래만 내려오면 지독한 낯가림과 예능 울렁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어느 토크쇼에서 팀 멤버 승리와 소속사 대표 ‘양싸’의 신들린 성대모사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기도 했으니, 에 나가 네 명의 MC들을 즐겁게 해줄 자질은 충분해 보인다. 지금의 탑이라면 귀여니 원작을 해도 먹힐 듯! 연기 분야에서는 가장 판타지에 가까운 남자 주인공을 찾아내 맡기는 방법이 있다. 부모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형이 사고로 죽은 후 애정결핍에 시달리다 사랑에 빠지자 엄청난 광기와 집착을 보여주는 재벌 2세라도 괜찮다. 중요한 건 페로몬을 폭발시킬 기회다. -최지은·‘텐아시아’ 기자 존박지금 이미지 유지하세요!여심을 뒤흔들 만한 총체적인 요소와 가능성을 충분히 갖춘 스타다. 간간이 터지는 영구 같은 웃음과 이승기와는 다른 계보의, 허당스럽고 맹한 이미지마저도 모두 갖췄다. 즉 외모, 태도, 이미지라는 삼박자에서 일단 검증받은 예비 스타이니 어설픈 차도남이나 짐승남 컨셉트의 화보나 광고는 정중히 거절하겠다. 음악에 집중 또 집중~이를테면 이문세 새 앨범을 피처링하는 식의 화제성으로 먼저 이목을 끌고 그의 음색과 어울리는 고상한 레이블을 찾아 계약하는 것으로 말이다. 드라마와 시트콤 출연은 그 이후에 고려해보겠다. 어눌한 발음으로 ‘아무리 니가 날 처밀도’라고 말하는 존 박을 브라운관으로 매일 보면 대중이 그를 처밀도 할지 모르니까. 걸그룹과 만남은 절대 NO!인터넷에 떠도는 그의 여자 사진들은 좀 지워주고 걸 그룹과의 만남이나 TV 동반 출연은 자제시킬란다. 이건 팬심이 아니라 그에게 알게 모르게 붙은 ‘바람둥이’라는 이미지를 완화해보려는 매니저의 눈물겨운 노력임을 알아줬으면 좋겠다. -류한마담·칼럼니스트 아이유목숨 걸고 막아야할 스캔들! 천상천하 아이유 독존! 노래, 연기, 예능. 연예계 각 분야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오빠들의 로망인 그녀. 때문에 스캔들은 목숨을 걸고 막아야 한다. 특히나 비슷한 또래 아이돌과의 스캔들은 절대 금물! 음악에 소홀하면 안돼요~소녀시대처럼 떼로 몰려서 돌아가며 매력을 발산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예능감이 그다지 뛰어나지도 않다. 아이유의 무기라곤 그녀의 맹한 표정과 쭉 내민 입술, 엉뚱한 말투 정도인데 사실 이런 것들은 금방 지루해진다. 아이유의 심심한 외모,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귀여운 이미지를 초대박으로 승화시켜준 것이 바로 ‘3단 부스터 고음’의 가창력이란 사실을 결코 잊어선 안 되겠다. - 이경아·방송작가*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