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핑크 스톤이 돋보이는 이어링과 화이트 블라우스는 모두 Chanel. 링과 진주 목걸이는 모두 아이린 소장품.

실크 소재의 점프수트와 워머, 왼손 검지에 착용한 골드 링, 볼 장식의 이어링, 오렌지 컬러의 11.12 백은 모두 Chanel. 슈즈와 골드 링은 모두 아이린 소장품.

투 톤의 테일러드 재킷과 저지 탱크톱, 오렌지 컬러의 11.12 백, 레더 체인 초커, 진주 장식의 펜던트 네크리스, 클래식한 로퍼는 모두 Chanel. 골드 링과 플리츠 스커트는 모두 아 이린 소장품.
제주도에서 오늘 도착했죠 제주도에 오픈한 샤넬 팝업 부티크 행사에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제 첫 트위드 재킷을 구입했어요. 오버사이즈 재킷인데 가지고 있는 옷들과 믹스매치하고 싶어 핑크 컬러로 골랐어요.
첫 트위드 재킷을 핑크로 선택하다니, 아이린은 클래식 아이템도 과감한 컬러를 시도하는 것 같아요 컬러에 제약을 두지 않는 편이에요. 패션부터 헤어스타일, 네일까지도요. 한동안 검은색 머리를 유지했는데, 계절이 바뀌니 헤어 컬러를 바꾸고 싶어 고민 중이에요.
요즘은 어떤 컬러가 좋아요 요즘 꽂힌 컬러는 그린 컬러요. 통통 튀는 네온 그린 컬러부터 톤다운된 올리브 그린 컬러까지 그린의 다양한 스펙트럼에 빠져 있어요.
클래식한 백도 아이린은 남다른 컬러를 선택할 것 같아요 의외로 제가 가진 클래식 백은 엄마가 제 나이대에 구입했던 샤넬 11.12 블랙 컬러예요. 요즘은 기본 컬러가 있으니 기분 전환할 수 있는 오렌지 컬러도 눈여겨보고 있죠.
엄마의 클래식한 스타일과 아이린의 톡톡 튀는 스타일이 느껴지는 선택이네요 어릴 때부터 엄마 옷장에서 익숙하게 봐왔던 샤넬 백은 저에게 남다른 의미가 있는 것 같아요. 엄마는 엄마 스타일대로, 저는 제 스타일대로. 오랜 시간 동안 샤넬 11.12 백을 공유하며 각자의 스타일을 존중하고 있어요.
촬영 때 러플 장식 블라우스에 매치했던 진주 목걸이도 할머니에게 받은 것이었죠 맞아요. 모델, 디자이너, 인플루언서의 생활을 하다 보니 많이 입어보고 경험할 기회가 생겼는데, 그래서인지 많은 옷과 액세서리 중에서도 물려받은 것을 착용하면 특별한 기분이 들어요. 더 소중한 마음으로 아끼게 되는 것 같아요. 엄마의 샤넬 백과 할머니의 진주 목걸이처럼요.
각각의 아이템을 엄마, 할머니와는 어떻게 다르게 연출하나요 저는 클래식한 아이템을 연출할 때 오히려 정형화된 스타일을 벗어나려 해요. 캐주얼하게 입는 날엔 가죽 재킷과 크롭트 티, 데님과 워크 부츠를 매치하거나 후디드 톱, 레더 팬츠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즐기고 좀 더 차려입는 날엔 가죽 트렌치코트에 버킷 햇 같은 액세서리로 힘을 빼는 편이죠.
그래서인지 아이린의 룩은 늘 편안하면서도 세련 돼 한 번쯤 따라 입어보고 싶어요 패션 위크 기간을 포함해 많은 시도를 해보고 나니 지금은 제가 편한 스타일링을 했을 때 가장 마음에 드는 실루엣이 완성된다는 걸 알았어요. 오버사이즈 재킷과 하이웨이스트 팬츠, 워크 부츠 등 제가 즐겨 입는 아이템을 중심으로 컬러에 변화를 주면서 새로운 시도를 하는 거죠.
모델과 인플루언서, 디자이너까지 새로운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어요. 앞으로 또 어떤 걸 시도해 보고 싶나요 안 그래도 요즘 패션 활동 외에 뭘 할 수 있을지 고민 중이에요. 모델과 디자이너, 디지털로 하는 활동 모두 다음 스텝을 찾아가는 단계인 것 같아요.
팬데믹이 끝난 후 모든 것이 이전처럼 돌아오면 가장 하고 싶은 것은 클럽에 가서 춤추고 싶어요. 틱톡에서 하는 걸 오프라인으로 친구들과 함께요.

트윌 소재의 그래피티 반팔 티셔츠와 블루 컬러의 11.12 백, 반짝이는 크리스털 링은 모두 Chanel. 데님 팬츠는 아이린 소장품.

청량한 컬러감의 트위드 재킷과 팬츠, 레더 체인 초커, 샌들은 모두 Chanel. 링과 브라톱은 모두 아이린 소장품.
Photographer 윤지용
Fashion Editor 김지회
Hair Stylist 조미연
Makeup Artist 이봄
Manicurist 임미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