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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키는 작은 실천! 환경 러버들의 ‘내돈내산’ 친환경 리빙템 #ELLE그린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지만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찐’환경 러버들이 사용하는 친환경 아이템을 소개할게요!

BY장효선2021.04.08

매거진 에디터 조서형 

사진 제공 조서형_커피 필터(@camellia_handcraft)

사진 제공 조서형_커피 필터(@camellia_handcraft)

Q 지구를 위한 ‘찐’환경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브랜드 동배기 (@camellia_handcraft)
강화도 소창으로 만든 커피 필터에요. 플리마켓에서 구매했습니다. 
비슷한 제품은 더 피커(@thepicker)의 유기농 재사용 커피 필터가 있어요.
 
Q 이 아이템을 추천하는 이유는?  
재택근무가 6개월이 넘어가면서, 커피를 테이크아웃하는 대신 집에서 커피를 내려 마시는 일이 많아졌어요. 처음엔 드립 백을 사서 마시다가 원두와 종이 필터를 사다가 물을 끓여 내려 마셨는데 젖은 쓰레기가 많이 나와 불편하더라고요. 하루에 두세 번씩 내려 마시기도 하는 데 재사용이 어려운 게 아쉬웠어요. 그러던 중 플리마켓에서 면으로 만든 커피 필터를 발견했고, 곧바로 정착했죠.
 
Q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긴 계기는?
상가 건물 2층에 살고 있는데, 쓰레기를 버리는 장소가 1층 상가 문 근처에요. 지정된 장소이지만 쓰레기봉투를 내놓을 때마다 눈치가 보이더라고요. 한 번은 분리수거를 잘못한 탓에 쓰레기 수거가 되지 않았어요.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고 싶지 않았고 쓰레기를 줄일 방법을 고민하다가 재활용 가능한 제품들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Q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서 바뀐 습관이 있다면?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쓰는 일회용품을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고민했어요. 종종 쿠키를 굽는데, 종이 호일 대신 실리콘 재질의 테플론 시트를 사용하고 비닐 짤 주머니 대신 천 재질 짤 주머니를 사서 세척해가며 사용하고 있어요. 그러다 새로운 고민이 생겼죠. 쓰레기가 나오는 게 더 나쁜지, 깨끗한 물로 매번 세척해서 쓰는 게 더 나쁜지, 애초에 기름기가 많은 간식을 만들어 먹지 말아야 할지 생각하게 됐어요. 환경에 대해 공부하고 싶어져서 〈침묵의 봄〉, 〈우리가 날씨다〉, 〈마지막 기회라니?〉 등의 책도 찾아 읽게 됐죠.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벌어지는 일에 점점 더 마음이 가는 것 같아요. 
 
Q 친환경 제품 사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집에서 사용하는 일회용 제품을 재사용 가능한 제품으로 바꿔보는 것부터 시작해 보세요. 화장 솜이나 면봉, 커피 필터 같은 것들이요! 자기 전에 잘 세척해서 널어놓고 나면 하루를 괜찮게 마무리한 기분이라 뿌듯한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환경문제를 직면하기 무서웠지만, 이제는 모두가 신경 써야만 할 때가 온 것 같아요.
   

필름 디렉터 이지선 

사진 제공 이지선_수세미(@k_yegoeun_sambe) 사진 제공 이지선_소프넛 (@freshbubblegram) 사진 제공 이지선_왁스 주머니(@gwrap_kr)
Q 지구를 위한 ‘찐’환경 아이템을 소개해 주세요 

브랜드 프레시 버블(@freshbubblegram) / 예고은삼베(@k_yegoeun_sambe) / 다시 쓰는 그랩(@gwrap_kr)
천연비누 소프넛과 삼베 수세미, 왁스 주머니
 
천연비누 원료인 소프넛 열매와 삼베 수세미 - 천연 비누 원료인 소프넛 열매로 주방 세제를 만들어 삼베 수세미와 함께 사용합니다. 주방 세제뿐 아니라 세탁 세제로도 사용할 수 있어요. 소프넛 열매를 면 주머니에 넣어서 세탁기에 넣어서 세제 대신 사용해주세요.
왁스로 만든 주머니 - 먹다 남은 간식이나 과일들을 안에 넣는 지퍼 백입니다. 꿀벌이 만든 천연 주머니죠.
 
Q 이 아이템을 추천하는 이유는?   
플라스틱 용기를 사서 쓰고 버릴 때 느끼는 죄책감이 컸어요. 그래서 일회용 사용 횟수를 줄이기 시작했죠. 사용 빈도를 줄이고 환경에 대한 고민과 실천을 하면 할수록 행복감과 만족감이 높아졌어요. 환경문제에 더 큰 책임감이 생겼죠.
 
Q 환경문제에 관심이 생긴 계기는? 
어렸을 때부터 환경 문제와 인류의 멸망과 쇠퇴 그리고 역사에 대해 관심이 많았어요. 자연스레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는데, 한국에는 똑똑한 친환경 제품들이 많이 없었어요. 심지어 제품을 구매했을 때 환경에 어떤 식으로 도움이 되는지 혹은 개선점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없었죠. 뉴욕에 머물면서 비거니즘을 실천하는 친구들을 알게됐고, 많은 자극을 받았어요. 베를린 사람들은 불편함을 감수하더라도 환경을 위하는 라이프 스타일이 몸에 배어 있었어요. 환경에 대해 더 진지하게 생각하면서 즐기는 이들을 보며 가능성을 느끼고 더 열심히 실천하게 되었죠. 
사진 출처_Bytheeast사진 출처_Wild for life
결정적으로는 플라스틱 통에 껴서 죽어가는 거북이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그때의 충격이 아직까지 생생해요. 나의 게으름을 핑계로 실천하는 걸 더는 미룰 수 없다고 생각했죠.
 
Q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면서 바뀐 습관이 있다면?
조금 더 부지런해졌어요. 빨아 쓰고, 아껴 쓰고, 나눠 쓰고, 바꿔 쓰고, 다시 쓰고! (4R: Reuse, Recycle, Replace, Reduce) 환경을 위하려면 평소보다 시간을 더 투자해야 하거든요.

 
Q 친환경 제품 사용을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한 마디!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 자리도 아름답다! 환경을 생각하는 우리의 실천은 다음 세대를 위한 배려라고 생각합니다. 근처 제로 웨이스트 숍에 가서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제품 하나를 골라보세요.  환경을 보호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