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그리 급하세요? 향긋한 차 한잔 마시죠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손바닥 만한 자리에 온순하게 앉아 책을 읽으며 더치 커피를 마시는 곳과 와글와글 수십 명이 떠들며 와플을 먹는 곳. 이 거리에선 어쩐지 모두가 사랑스럽다.::마지,올패턴,유즈드 프로젝트,프리 마켓,커피 스미스,바닐라 컵케이크,카페 화이트에이,엘라서울,elle.co.kr:: | ::마지,올패턴,유즈드 프로젝트,프리 마켓,커피 스미스

작은 일본, 카페 소스일본 돗토리현에서 카페를 운영하던 주인이 어느 날 한국에 여행을 온다. 홍대 앞을 돌아보다 자신의 카페가 분점을 낸다면 바로 이 거리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몇 년 후 그 꿈은 실현됐다. 인테리어는 물론, 의자부터 테이블웨어까지 모두 일본 카페의 분위기를 내도록 노력했다. 메뉴는 쫄깃한 식감의 모플, 든든한 파스타와 함박스테이크, 검은깨와 팥을 넣은 셰이크 등 맛깔스러운 음료와 음식으로 구성했다. 다트 커피에 산토리 위스키로 만든 하이볼 등 일본 여행에서 한번쯤 먹어봤을 법한 메뉴들이 이곳의 자랑. ADD 서교동 343-10 / 홍대 정문 건너편 스타벅스 옆에 위치 OPEN 오전 12시~ 밤 12시 COST 카페오레 5천원, 유자진저에일 5천5백원, 일본식 함박스테이크 1만2천원 TEL 322-2176 귀여운 무늬가 그려진 카페라떼. 5천원. 새로운 홍대 명소, 커피 스미스 1월 말 문을 연 신상 카페. 신사동 가로수길에 이은 두 번째 ‘커피 스미스’ 매장으로, 층고가 높고 실내는 탁 트였다. 바닥에는 나무를 정성스레 깔고 기존의 파벽돌과 천장 느낌을 잘 살렸지만 전반적인 인테리어는 모던한 편. 홍대 앞에서 보기 드물게 널찍한 공간이라 모임을 갖기도 적당하다. 에스프레소 메뉴와 달콤한 디저트를 맛볼 수 있고 주말이면 새벽 4시까지도 커피를 마실 수 있다. 커피는 균형감이 좋아 맛있다. 서서히 얼개를 갖춰가는 중인데, 자리가 잡히는 대로 기업이나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가질 예정이다.ADD 서교동 361-2 / 홍대 정문에서 극동방송국 방향 20미터 직진 OPEN 오전 9시~새벽 3시(금, 토요일은 새벽 4시까지)COST 에스프레소 4천원, 케이크 종류 4천원대, 스미스 와플 8천8백원 TEL 3143-6740 담백한 우유와 커피가 어울리는 모카치노. 4천8백원. 로스터리 카페, 마지서양에서 비교적 흔한 여자 이름 ‘마지’. 평범한 이름을 달고 담담한 풍미의 커피를 내는 로스터리 카페다. 원두와 로스팅 기기를 수입하던 대표가 교육 장소를 겸해 오픈한 공간이다. 원래 작은 술집으로 시작했기에 공간 곳곳에 그 흔적이 남아있지만, 지금은 하루종일 커피 볶는 손길과 로스팅을 재촉하는 알람 소리가 분주하다. 앉아서 대화를 즐기거나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는 덜할지 몰라도 원두를 직접 구입하거나 커피를 진지하게 공부하려는 사람에게는 더없이 알찬 장소임에 틀림없다.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각별한 신경을 기울여 일대일 창업 수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홈페이지에는 새로운 소식이며 커피 클래스에 대한 정보가 수시로 올라온다.ADD 서교동 358-42 / 홍대 정문에서 수노래방 가는 길, 왓슨스 골목에 위치 OPEN 오전 12시~밤 11시(일요일 휴무) COST 모든 커피 4천8백원 TEL 334-1190 www.margie.co.kr 매일 매장에서 만드는 진한 컵케이크. 각 3천5백원 부드럽고 농밀한 맛, 바닐라 컵케이크2007년 겨울에 가게를 열고 6개월 후, 대표는 뉴욕식 컵케이크를 알아야겠다는 마음으로 비행기를 탔다. 전설적인 가게 ‘뉴욕 매그놀리아’ 옆동네에 살며 매일 그 집 디저트를 먹었고 유명하다는 레스토랑을 차례로 섭렵했다. 그렇게 미식에 가산을 탕진한 대표의 종착지는 서울. 현재 컵케이크를 만들고 있다. 매일 구워내는 14가지 컵케이크는 농밀하고 부드럽다. 질 좋은 재료를 쓰면 당연히 맛있는 법. 맛을 아는 주인은 재료를 구하기 어려우면 장사를 포기하는 게 낫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구제역 여파로 버터 구하기가 쉽지 않아 몇 가지 메뉴는 당분간 중단한 상태. 빈티지한 느낌의 실내에서는 그녀가 수집한 바비 인형과 프랭클린 민트 인형을 볼 수 있다. 물과 먹이를 찾아 정기적으로 방문하는 길고양이가 입구에서 어슬렁거려도 놀라지는 말 것.ADD 서교동 358-42 / 홍대 정문에서 수노래방 가는 길, 왓슨스 골목에 위치 OPEN 오후 1시~오후 8시 30분 COST 컵케이크 3천5백원, 바나나푸딩 4천원, 레드벨벳 4천5백원 TEL 333-0221 화이트 티 마르코폴로 no.1. 7천5백원. 예뻐서 눈길이 머무는 곳, 카페 화이트아 남자친구는 공간을 구성하고 여자친구는 소품과 아이디어로 내부를 채웠다. 대로에서 가깝지만 북적이지 않는 한적한 골목을 찾아냈고, 온통 하얀색인 카페가 탄생했다. 큼직한 창문을 통해 거리 풍경이 내부로 흘러들어와 테라스까지 자연스레 이어진다. 책꽂이나 소품은 모두 만들었고 여행에서 틈틈이 모은 아이템이 곳곳에 앉아 있다. 영국 가수 미카와 코카콜라가 콜라보레이션으로 선보인 패키지며 폴 스미스가 그래픽을 담당한 에비앙, 레고 장난감과 신지 가토가 디자인한 차 도구가 재미있다. 에스프레소를 얼려 아이스크림과 연유를 곁들인 빙수, 집에서 만든다는 쿠키와 케이크를 추천한다. 향기로운 차도 인기가 많다. 직접 만든 소품을 몇 가지 판매하고 있는데, 그 종류는 점차 늘려갈 예정이다. ADD 서교동 342-16 202 / 홍대 정문 건너편 스타벅스와 네스카페 사잇길로 직진, 두 번째 골목에 위치 OPEN 오후 2시~오후 11시(월요일 휴무)COST 레몬그라스 6천원, 페퍼민트 6천원, 에스프레소 빙수 7천5백원 TEL 070-7551-0316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