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패션? 아니죠! 요즘 계절이 따로 있나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환상적이고 드라마틱한 퍼와 분위기 있는 트렌치코트, 카리스마 넘치는 레더까지. 런웨이 속 수많은 F/W 아이템이 배려심 깊은 디자이너들 덕분에 ‘죽어도 못 보낼’ 최상의 아이템으로 변신했다.::프라다, 퍼, 모피, 크리스토프 데카르넹, 발망, 발맹, 레오퍼드, 애니멀 룩, 트렌치코트, 밀리터리, 레더, 타임리스, 엘르, 엣진, elle.co.kr:: | ::프라다,퍼,모피,크리스토프 데카르넹,발망

2009 F/W에 보여준 스산한 분위기의 프라다 쇼에서는 모피 패치가 돋보이는 원피스와 팬츠가 인기 아이템으로 손꼽혔다. 이밖에도 울과 벨벳을 활용한 따뜻한 질감의 소재는 쇼 전반의 차가운 분위기와 상반된 인상을 심어줘 아이러니한 매력이 묻어났다. 반면, 이번 S/S 시즌에는 더운 소재인 퍼를 눈이 시리도록 쨍한 비비드 컬러와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퍼 스톨로 활용을 했다. 보기만 해도 땀이 주르륵 흐를 것 같은 섭씨 40도에 육박한 퍼 룩. 형형색색의 네온 컬러와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의 퍼 스톨. ‘기센 언니’들을 위한 대표 아이템, 레더. 발망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크리스토프 데카르넹은 이번 시즌에도 레더에 대한 불타는 욕망을 숨기지 못했다. 지난 겨울 단정한 블랙 재킷으로 깔끔한 인상을 심어주더니 이번 시즌엔 옷핀과 스터드로 거칠면서 자유분방한 터프걸을 내세웠다. 에지 있는 카리스마의 블랙 레더재킷. 상큼한 봄 빛깔로 단장한 비비드한 컬러와 아이스 워싱데님 패치를 활용한 레더재킷.마이크로 쇼츠와 시원하게 찢긴 레더 팬츠. 육감적이고 야성적인 애니멀 패턴이 겨울을 넘어 봄, 여름을 장악한지는 꽤 오래다. 이번 블루마린 컬렉션에서는 지난 시즌 선보인 따뜻한 분위기의 애니멀 룩을 가볍고 러프한 디자인을 통해 봄빛 의상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특히, 로맨틱한 파스텔 컬러의 미니 드레스는 휴양을 떠난 여유 넘치는 젯셋족의 모습을 보여주기 충분했다. 따뜻한 분위기의 뉴트럴 앤 블랙 컬러의 애니멀 룩과 머플러. 러프한 디자인의 쉬폰 원피스와 봄빛 가득한 파스텔 컬러. 가을보다 봄이 유독 쌀쌀한 유럽에서는 보온과 방수에 탁월한 트렌치코트를 입었고, 따라서 디자이너들이 S/S 시즌에 트렌치코트를 선보이는 일은 일반적인 일이 된 것(가죽 소재와 누빔을 활용한 트렌치코트를 선보인 버버리 프로섬을 봐도 알 수 있는 사실!).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계절상 점점 따뜻해지기 때문에 와타나베 준야의 쇼처럼 시스루 디테일의 트렌치코트가 활용성이 높을 것이다. 다리까지 감싸는 롱 코트. 카키 컬러의 밀리터리 무드를 선보인 트렌치 코트. 속이 훤히 비치는 가벼운 소재감과 뉴트럴 컬러의 디자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