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tvN ‘알쓸범잡’ 포스터

사진 tvN ‘알쓸범잡’ 방송화면
문제는 ‘아귀’라는 캐릭터가 일반적인 사람이 가질 수 있는 냉담한 정도를 넘어선다는 거야. 영상 속 1분부터는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 중 하나인 ‘캘러스’ 증상을 가진 아귀의 모습이 나와. 캘러스는 냉담하고 무심한 반응을 뜻해. 타인이나 상황에 대해 전혀 공감을 하지 않는 거지. 박지선은 ‘아귀’를 두고 “분노나 잔혹함을 과장해서 보여주는 게 아니고 절제되고 다른 사람을 신경 안 쓰는, 그냥 그 사람인 상태”라고 말했어.
‘다크 나이트’의 ‘조커’ 또한 전형적인 사이코패스 캐릭터야. 박지선에 따르면 ‘조커’는 마치 사이코패스 진단 기준으로 만든 것 같대. 그 동안 많은 배우들이 ‘조커’를 연기했지만 히스 레저의 연기가 단연 압권. 단순히 감정적으로 화를 내는 것이 아닌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을 죽이는, 그런 냉담함이 뚜렷이 보이는 거지. 뿐만 아니라 상습적인 거짓말 역시 그의 사이코패스적 면모를 볼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해. 사이코패스 검사 문항이나 기준은 대중에 상세히 공개할 수 없기에 전문가인 박지선의 유일한 시선이 더 눈길을 끈 것 같아. 앞으로의 ‘알쓸범잡’이 더 기대되는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