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어떤 쇼핑에 투자하고 계시나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변신을 거듭하는 런웨이 피스만큼 쇼핑 문화도 버라이어티하게 진화 중이다. 느리지만 알찬 슬로 쇼퍼부터 뉴 시니어까지. 현재 진행 중이거나 앞으로 주목해야 할 2011년 쇼핑 트렌드를 공개한다.::리사이클,소셜 커머스,스마트 폰,디지털,아날로그,엘르,elle.co.kr:: | ::리사이클,소셜 커머스,스마트 폰,디지털,아날로그

1 슬로 쇼핑, 멀티숍 옆 미술관멀티숍은 이제 대세가 됐다. 국내에서 쉽게 구하기 어렵던 희귀한 브랜드 상품을 한 공간에서 구할 수 있다는 게 최대 강점이었던 초기 멀티숍의 형태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갔다. 카페, 갤러리, 레스토랑처럼 그 자체로 경쟁력 있는 공간들이 필수 요소처럼 멀티숍 안으로 들어왔다. 기존 쇼핑이 필요한 물건을 찾아 사는 1차적인 행위에 그쳤다면 멀티숍을 배회하는 슬로 쇼퍼들은 쇼핑하면서 먹고 마시고 문화를 향유한다. - 공 아트 스페이스 기존 공화랑이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로 새롭게 문을 연 복합문화공간. '갤러리'라는 정체성은 유지한 채 아트 북 카페 '사이에'의 명판을 새롭게 추가했다. 문의 730-1144- PEOPLE OF TASTES카페와 편집 매장이 한 공간에. 옷을 입어보고 와인을 시음하는 동선이 일직선으로 이어진다. 문의 335-4258- 더 북 소사이어티표지가 오브제처럼 근사한 책들만 옹기종기 모여 있는 소규모 책방. 책방이지만 열띤 토론이 이뤄지는 강연장이 되기도한다. 문의 325-53362 함께 더 싸게! 소셜 쇼핑정해진 머릿수만 채우면 사이트에 올라오는 아이템을 절반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살 수 있는 소셜 커머스 사이트에선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끈끈한 전우애가 따라붙는다. 올해엔 소셜 쇼핑 열풍의 주역인 '그루폰'의 항국 상륙까지 발표돼 300여 개에 달하는 국내 소셜 커머스 사이트들의 스타 워즈가 펼쳐질 전망. 현재 업계 최강자는 '티켓 몬스터', '위 메이크 프라이스', '데일리 픽' 등 외식 산업 기반 소셜 커머스 사이트들. 책, 화장품처럼 한 가지 상품에 주력한 몇몇 사이트들의 차별화 정책도 눈여겨볼 만하다.- 아이 바라지(ibarazi.com)유아용품 전문 소셜 커머스 사이트.- 잇 북(itbook.co.kr)도서 전문 소셜 커머스 사이트.3 마켓 3.0, 가치 소비의 시대소비에도 '가치'가 부여되는 시대다. 지구를 구하거나 동물을 지키는 데 앞장선다는 식의 거창한 대의명분이기도 하고 사소하게는 남과 달라지고 싶다는 욕망의 일부기도 하다. "앞으로는 제품을 중시하는 마켓 1.0과 소비자를 중시하는 마켓 2.0 시대를 거쳐 가치를 중시하는 마켓 3.0 시대가 도래할 것." 일찌감치 가치 소비의 막강한 힘을 예측한 마케팅 전문가 필립 코틀러(Philip Kotler)의 말처럼 구매 자체에 감성적인 스토리를 부여한 공감 마케팅이 뜨고 있다. - 사직동 그 가게티베트 난민들의 평화 운동을 지원하는 시민단체 '록바'가 운영하는 공간. 인도 다람살라 지역의 티베트 난민 여성들이 만든 수공예품과 커피, 차 등을 판매한다. 문의 070-4045-63314 자연에게 양보하기그간 하나의 독특한 문화 트렌드로 에코 문화가 소비됐다면 앞으로는 에코를 최우선 순위로 올려놓은 라이프스타일이 좀 더 자리매김할 전망. 자동차 대신 사용해도 무방한 전기 자전거, 사용 전력량과 탄소 배출량을 보여주는 콘센트, 태양광으로 충전하는 전구 등 에코를 접목한 아이디어 상품이 실생활 깊숙이 뿌리를 내릴 것. 특히 요즘엔 버려진 물건을 재활용해 새 제품처럼 사용하는 '업-사이클링(Up-cycling)' 제품 소비도 늘어나는 추세다.- 에코 파티 메아리 천갈이를 한 가죽으로 만든 다이어리, 레몬 껍질로 만든 노트 등 업-사이클링의 사례를 모아 놓은 곳. 문의 720-9005- USED PROJECT현대판 벼룩시장. 한 달에 3천원만 내면 질 좋은 중고 아이템을 대신 판매해 준다. 문의 www.usedproject.net5 헤리티지 없는 껍데기 명품은 가라!길을 걷다 부딪히는 가방 중 열에 여덟이 명품일 정도로 럭셔리한 소비가 일상다반사인 요즘, 더 특별하게 보이기 위해 럭셔리 브랜드들이 찾은 해결책은 헤리티지다. 뉴욕과 파리에 근거지를 둔 브랜드 컨설팅 회사 '아젠다(Agenda Inc)'의 컨설턴트 루시안 제임스(Lucian Jmaes)의 분석처럼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그안에 담긴 브랜드의 역사와 전통, 스토리를 판다는 측면에서 헤리티지는 가치 소비와 맥을 같이한다. 프라다가 무려 708쪽이라는 방대한 분량의 을 출간한 것도, 구찌가 1947에 태어난 뱀부 백을 다시 무대에 올린 것도 똑똑한 차별화 전력인 셈. 6 급부상하는 뉴 시니어'내 노후는 내가 알아서 챙긴다'는 주체적 성향의 소비 계층 '뉴 시니어(New senior)'. 경제적인 여유도 있어서 나이를 먹는다고 해서 크게 달라질 건 없다는 자신 있는 마인드에서 붙여진 이름. 끼리끼리 모여 시니어 전용 블로그를 운영하고 아이폰과 아이패드 사용에도 거침이 없다. 론칭 2년 만에 40~50대 뉴 시니어들이 즐겨 찾는 여성복 브랜드로 자리 잡은 '르베이지'는 어려 보이고 싶은 욕구가 강한 뉴 시니어족의 마인드를 성공적으로 읽은 케이스. 눈은 높지만 지갑은 얇은 20대가 아니라 구매력과 소비 욕구를 동시에 지닌 뉴 시니어들에게 기업들은 지금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7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아이러니하게도 디지털 세대의 허전한 마음을 달래주는 건 현재가 아니라 과거다. 턴테이블이 아니면 들을 수 없는 LP판을 구입하고, 손으로 만든 문구류를 찾아 다니는 풍경은 그만큼 우리가 사는 세상이 삭막하다는 방증일지도 모른다. "아날로그 감성이 환영받는 건 그만큼 디지털 사회가 채워주지 못하는 허전한 마음이 있어서다."라는 김난도 서울대학교 소비자학과 교수의 분석처럼 예전엔 세상을 받아들이는 속도에 따라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양극단에 있는 이들이 많았다면 요즘은 디지털과 아날로그 사이에서 어정쩡하게 서성거리는 신 노마드족이 강세다.- LP하임 5만여 장이 넘는 LP판이 빼곡하게 들어찬 LP의 보고. 한 번 LP를 들으면 좀처럼 그 매력에서 빠져 나오지 못한다. 문의 3474-7585- 소격동 문방구5평이 채 안 되는 좁은 공간엔 디자이너가 조물조물 만든 모빌과 드로잉 노트로 빼곡하다. 문의 www.ttable-office.net8 건강이 최고의 재산"질병과 고통을 사전에 예방해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서비스가 점차 늘어날 것." 영국 트렌드 워칭 사이트가 발표한 2011년 소비 트렌드의 한 토막. 무작정 세월에 거스르는 '안티에이징'보다 자연스럽게 잘 늙는 '베터 에이징'이 화두로 떠오르는 시대. 중년 스포츠라고 외면받던 마라톤 코스를 완주하는 20대가 늘 정도로 건강을 챙기는 트렌드가 꾸준히 이어진다. 스트레칭 애플리케이션이나 내 몸에 해가 되는 음식을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의 인기도 그 예다. - 나이키 + GPS 앱이 앱을 아이폰에 설치한 채 달리기를 하면 어떤 경로로 얼마만큼 칼로리를 소모했는지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다. 새로 업그레이드 된 2011년 나이키 + GPS 앱 버전엔 태그 게임이 추가돼 친구들과 운동량 경쟁도 할 수 잇다. GPS가 활성화 되지 않는 곳다 알아서 척척 기록할 수 있다.9 맞춤형 쇼핑, 내 맘대로 쇼핑하기최근 쇼핑 트렌드는 좀 더 세밀하게 개인의 요구에 집중한 모양새. 내가 지금 서 있는 위치에서 가장 가까운 백화점의 위치를 체크해 매장에 걸린 옷을 '코디'해 볼 수 있고 헤어숍을 방문하기 전에 미리 찍은 내 사진에 머리카락을 떼었다 붙였다 할 수도 있다. 백화점 VVIP들을 위한 퍼스널 쇼퍼처럼 내 체형과 외모에 맞는 스타일링 팁을 제시하는 퍼스널 쇼퍼가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셈.- ELLE atZINE Personal Shopper(PS)퍼스널 쇼퍼(SP)는 ELLE atZINE의 SNS인 지니터를 활용해 패션, 뷰티, 라이프스타일 전반에 관한 카운슬링을 나누는 커뮤니티. 지니터에 올리는 질문을 모니터링해 개인별로 맞춤 상품을 추천해 준다. 문의 www.psatshop.com(3월31일 론칭 예정)10 멀티 컬처, 멀티 테이스트바운더리의 구분이 퇴색해진 대한민국엔 어느 때 보다 에스닉 푸드에 대한 열망이 뜨겁다. 가까운 명동 거리만 나가봐도 타코, 케밥, 커리 등 다양한 이색 국적의 먹을 거리가 줄을 선 채 기다린다. 모로코, 아르헨티나, 불가리 등 이색 국가의 레스토랑도 어느샌가 속속들이 들어와 있다. 주로 허브와 같은 저 열량 채소들로 만들어지는 식당 위주라 웰빙 트렌드와도 맥이 닿아 있어 인기를 얻고 있는 추세다. - 해든 하우스(Haddon House)3만여 가지가 넘는 이색 식자재들로 뺴곡한 옥수동의 슈퍼마켓. 국내에서 찾아보기 드믄 양고기, 칠면조 고기 등의 제육류부터 이탈리아에서 날아온 파스타까지 없는 게 없다. 문의 2297-8618*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3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