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empleofungny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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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동 한복판에 단군신화를 모티프로 한 카페가 생겼다? 버튼을 누르면 동굴 문이 열리고, 백일 간 쑥과 마늘만 먹은 끝에 사람이 되었다는 곰이 실제로 살았을 법한 멋진 공간이 펼쳐집니다. 쑥 라떼와 마카롱 등 철저히 메뉴에 정체성을 반영했음은 물론. 매장 한가운데에는 신단수가, 화장실에는 환웅 석상을 만날 수 있죠. 사실 이곳은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잘 알려진 에이블씨엔씨에서 운영하는 장소에요. 인사동 인근 매장 중 한곳을 리뉴얼해 베스트셀러인 ‘개똥쑥’라인을 홍보하기 위한 콘셉트 카페로 탄생시켰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런 멋진 아이디어라면 얼마든지 슬쩍 모른척 넘어가주고 싶네요.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주소 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17-1

@iseoul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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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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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3년에 지어진 2층짜리 양옥집 '딜쿠샤'가 약 2년간의 복원 공사를 마치고 지난 삼일절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3.1운동 독립선언문을 처음으로 외신에 알렸던 앨버트 테일러가 부인 메리와 함께 약 20년 가까이 살았던 '딜쿠샤'는 산스크리트어로 ‘기쁜 마음의 궁전’이라는 뜻. 1942년까지 이 집에 거주했던 두 사람이 촬영해둔 실내 흑백사진 6장 덕분에 당시 시대상에 근접한 실내 복원작업이 가능했다고 해요. 본디 광산 사업가였던 앨버트 테일러는 이외에도 제암리 학살사건을 해외 보도하기도 했는데요. 여전히 곳곳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일을 해결하는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염두하면 이 장소가 더욱 뜻깊게 느껴집니다. 하루 60명으로 제한된 방문 예약은 서울공공서비스예약 홈페이지 에서 가능해요.
개방시간 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소서울 종로구 행촌동 사직로2길 17

@chosochaek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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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ukak123
지난 가을 인왕산 자락에 등장한 더숲 초소책방. 통창으로 인왕산 풍경이 한 눈 가득 들어오는 이곳은 사실 초소 건물이었다고 해요. 1968년 북한군이 청와대를 기습하려고 했던 일명 ‘김신조 사건’ 이후 방호 목적으로 경찰이 주둔시켰던 초소가 이렇게 멋진 북카페 겸 책방으로 거듭났답니다. 일몰과 야경까지 즐기기에도 좋으니 인왕산 나들이 때 잊지 말고 들러보세요. 매일 아침 노원 더숲의 베이커리에서 가져온 갓 구운 빵과 디저트도 기다리고 있습니다.
영업시간 매일 오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소 서울 종로구 인왕산로 1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