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 슬리먼의 단독 전시 (feat.패션x음악) || 엘르코리아 (ELLE KOREA)
CULTURE

에디 슬리먼의 단독 전시 (feat.패션x음악)

패션 디자이너이자 사진작가인 에디 슬리먼이 단독 전시를 열었다.

ELLE BY ELLE 2021.03.28
 
에디 슬리먼의 뮤지션을 향한 애정은 남다르다. 패션과 음악을 잇는 디자이너로서 디올 옴므와 생 로랑을 걸쳐 현재의 셀린에 이르기까지 록 키드로부터 받은 영감을 하이패션의 시선으로 지속적으로 담아내고 있으니까. 셀린으로 돌아와 2019년에 자신이 직접 발굴한 뮤지션들을 앞세운 ‘Portrait of a Performer’ 프로젝트를 선보일 정도니 그의 음악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서 좀 더 과거로 올라가면 디올 옴므에서 탄생시킨 스키니 팬츠 역시 피트 도허티를 탐구한 그의 패션 세계관이 낳은 역작이다. 이런 그의 내밀한 감각과 취향을 들여다볼 수 있는 전시가 상하이의 알민 레시(Almine Rech) 갤러리에서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열린다. 패션 디자이너인 동시에 사진작가인 그가 중국에서 선보이는 첫 단독 전시로 타이틀은 〈Sun of Sound〉. 그에게 늘 영감이 되는 밴드와 뮤지션들의 반항적인 젊음과 청춘을 향한 시선이 이곳에 담겨 있다. 그의 초창기 작품인 ‘Berlin’(2003)과 ‘London, Birth of a Cult’(2005)뿐 아니라 시대의 아티스트 에이미 와인하우스와 루 리드, 키스 리처드의 포트레이트 작품까지. 아티스트로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선보이는 전시는 쉽게 흔들리지 않은 그의 굳건한 정체성을 대변한다. 그가 포착한 흑백 미학 속에 담긴 시대의 표상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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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에디터 이혜미
    사진 제공 ALMINE RECH GALLERY
    디자인 정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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