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노로 거듭난 연기 천재 송강, 존재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56년 차 배우 박인환의 ‘나빌레라’가 월요일 첫 방송을 마쳤습니다. 탄탄한 구성과 마음을 울리는 연기, 지금 위로가 필요하다면 백발백중인 드라마! 알고 보면 더 재밌는 관전 포인트를 모았습니다.
얇은 사 하이얀 고깔은
고이 접어서 나빌레라
드라마의 제목 ‘나빌레라’는 조지훈 작가의 시 ‘승무’의 첫 줄의 마지막 단어에서 빌려왔습니다.
시인 조지훈이 승려의 춤사위와 의상의 움직임을 보고 반해 지었다는 시 〈승무〉는 그가 읊은 한 단어 ‘나빌레라’로 그 현장의 모습을 완벽하게 묘사했죠. 이렇게 아름다운 말을 빌려 제목으로 지은 tvN 드라마 ‘나빌레라’도 이름처럼 춤에 대한 여정을 담았습니다.
나이 일흔에 발레를 시작한 ‘덕출(박인환 분)’과 스물셋 꿈 앞에서 방황을 시작한 ‘채록(송강 분)’의 성장 일기를 담았죠. 1화에서는 친구 장례식을 다녀온 ‘덕출’이 ‘죽기 전에 도전해보자’며 채록을 찾아가는 장면부터 두 사람의 범상치 않은 첫 만남을 눈여겨보세요. 사제듀오의 브로맨스가 기대될걸요!
「 평점 10점 레전드 웹툰, 싱크로율 100% 드라마
」 드라마의 원작은
동명의 인기 웹툰으로, 평점 10점 ‘레전드 웹툰’으로 꼽히는 명작입니다. 극 중 채록을 맡은 송강은 캐스팅 당시부터 높은 싱크로율로 주목을 받았어요. 전작 ‘스위트 홈’과 ‘좋아하면 울리는’에 이어 ‘나빌레라’까지. 도전을 서슴지 않는 송강이 손끝까지 완벽한 천재 발레리노가 되었습니다. 또
56년의 연기 인생을 살아온 배우 박인환의 시청자의 마음을 건드리는 열연이 1화를 빛냈습니다. 지긋이 카메라를 바라보는 눈빛만으로도 감정이 전해지는 그의 연기
‘채록’과 ‘덕출’ 두 주인공의 캐스팅만으로도 드라마는 검증된 셈!
'나빌레라' 포스터 이미지 ⓒ tvN & '나빌레라'
'나빌레라' 포스터 이미지 ⓒ tvN & '나빌레라'
원작 웹툰은 총 3부 56화 분량으로 완결되었고 다음 웹툰과 카카오페이지에서 구독할 수 있어요. 12부작 드라마에서는 원작의 긴 스토리를 어떻게 끌어갈지 기대가 되죠? 명실상부한 제작사 드래곤과 더그레이트쇼가 제작을 맡았고, ‘청일전자 미쓰리’, ‘나쁜 녀석들’을 연출한 한동화 감독의 섬세한 연출과 이은미 작가가 힘을 보탰습니다. 1화부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덕출의 대사.
“저는 한 번도 해보고 싶은 걸 해본 적이 없습니다. 이제야 겨우 하고 싶은 걸 해보려고 하는 겁니다. 저도 잘 알아요. 제가 늙고 힘없는 노인이라는 걸. 그래도 하고 싶어요. 져도 좋으니까 시작이라도 해보고 싶어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 동안 카카오페이지와 다음 웹툰에서 원작을 만나보세요. 드라마의 첫 방송(22일)을 기념해
시즌1의 24편을 무료로 공개했어요. 이 밖에도 이미 완결된 웹툰의 뒷이야기, 멋진 발레리노로 거듭난 채록의 성장기를 담은 시즌4 연재와 배우들과의 카카오 라이브 채팅, 카카오 이모티콘도 만나 볼 수 있어요. 원작을 그린 HUN 작가는
‘무료로 공개되는 시즌1과 드라마를 비교하며 더 재미있게 보시길 추천한다’는 코멘트를 남겼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