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디올 #Dior #21FW || 엘르코리아 (ELLE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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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 만나는 2021 가을/겨울 컬렉션 #디올 #Dior #21FW

디올이 읽어주는 동화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이야기와는 조금 다르다.

양윤경 BY 양윤경 2021.03.19
Brand 디올
Creative Director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
Venue 베르사유 궁전의 ‘거울의 방’
Music 미셸 고베르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21 F/W 컬렉션을 구상하면서 클래식한 동화들을 다시금 들여다봤어요. 〈미녀와 야수〉부터 〈신데렐라〉 〈빨간 망토〉 〈잠자는 숲속의 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까지. 그중에서도 1740년 프랑스 작가 가브리엘 수잔 바르보 드 빌레느브가 쓴 소설 〈미녀와 야수〉를 주목해야 합니다. 전방위 예술가 장 콕토가 이 소설을 각색해 영화로 만든 시기가 1946년인데, 이 해는 무슈 디올이 뉴룩을 만든 해이기도 하거든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현존하는 가장 동화적인 공간, 베르사유 궁전 거울의 방 안에 21세기 버전의 야수의 성을 재현했습니다. 
인스타그램 @dior

인스타그램 @dior

 
장난감 병정의 유니폼은 레드와 화이트 터치로 장식한 블루 캐시미어 코트 시리즈로 변신했습니다. 그림 형제의 빨간 두건은 사과와 장미 프린트가 흠뻑 얹어져 동화 속 클리셰를 재현했고요. 
ⓒDiorⓒDiorⓒDior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입었던 에이프런은 도발적인 레이저 컷 가죽 에이프런으로, 오즈에 간 도로시의 빨간 구두는 뒤꿈치에 빨간 스터드가 박힌 매끈한 플랫 슈즈로 돌아왔습니다. 안갯속으로 사라질 것만 같은 신비로운 컬러의 레이어드 튤 드레스는 자칫 잔혹 동화로 마무리될 뻔한 디올의 동화를 다시 판타지 속으로 돌려놓지요. 마리아 그라치아 치우리는 이 드레스에 반듯하고도 매니시한 칼라를 달아 전형적인 동화 속 공주의 드레스를 살짝 비트는 걸 잊지 않았습니다.  
인스타그램 @diorⓒDiorⓒDior
 
+
① 컬렉션 영상 속에는 8명의 댄서가 펼치는 강렬한 퍼포먼스가 등장합니다. 안무가 샤론 에얄(Sharon Eyal)은 거울의 방을 모티프로 불길한 매력의 거울과 대화하는 안무를 고안했어요.  
② 거울의 방에 설치된 가시 돋친 거울은 비주얼&퍼포먼스 아티스트 실비아 지암브로네(Silvia Giambrone)의 작품입니다.  
인스타그램 @dio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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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 디올의 뮤즈 수지는 한국 대표로 포토콜에 참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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