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만나는 2021 가을/겨울 컬렉션 #프라다 #Prada #21FW || 엘르코리아 (ELLE KOREA)
FASHION

미리 만나는 2021 가을/겨울 컬렉션 #프라다 #Prada #21FW

새로운 시대를 향해 프라다가 전하는 긍정의 메시지.

양윤경 BY 양윤경 2021.03.17
 
Brand 프라다(Prada)
Creative Director 미우치아 프라다 & 라프 시몬스
Venue 렘 콜하스와 AMO가 설계한 모처
Music 리치 호틴(Richie Hawtin)
 
 
라프 시몬스가 미우치아 프라다와 함께 프라다의 공동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합류한지 벌써 1년! 지난 1년은 패션월드는 물론 전 세계가 괴롭고 힘든 시간이었죠. ‘노멀’한 시대로 돌아가는 건 이제 불가능하지만, 프라다의 듀오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변화와 변형에 대한 아이디어’라는 표현으로 조심스럽게나마 새로운 시대에 대한 긍정의 기운을 끌어내고 있어요.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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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adaⓒPradaⓒPradaⓒPrada
 
프라다의 2021 F/W 쇼에서 제일 먼저, 그리고 제일 자주 눈에 띄는 것은 바로 몸에 꼭 맞는 스트레치 자카드 니트 보디수트. 부드럽고 탄력 있게 온 몸을 감싸는 기하학 패턴의 보디수트는 몸의 움직임을 드라마틱하게 강조합니다. 모델이 걸을 때마다 리드미컬하게 찰랑이는 다양한 컬러의 인조 모피는 만져보고 싶은 욕망이 절로 들지요. 클래식한 디자인의 스커트 수트는 여유로운 재킷과 깊은 슬릿이 있는 스커트로 ‘신체의 (움직일) 자유’에 대한 프라다의 철학을 반영하고 있어요. 라프 시몬스는 "편안함 그리고 움직임은 우리에게 아주 중요한 요소다."라고 언급했죠. 
 
ⓒPradaⓒPradaⓒPrada
 
런웨이의 장면들은 현실과 비현실의 그 어느 지점을 연상케 합니다. 화이트 퍼 바닥에 코발트블루 벽이 있는 공간은 푸른 하늘의 구름 위 같기도 하고, 민트 컬러 바닥에 짙은 퍼플 컬러의 퍼로 둘러싼 공간은 비밀스러운 살롱 같기도 합니다. 핑크 퍼 벽과 블랙 마블 바닥, 스카이블루 퍼 바닥에 화이트 마블 벽 등 서로 전혀 다른 소재가 대비되는 각 공간들은 마치 주사위를 굴리듯 벽이 바닥이 되었다가 천정이 되었다 하는 것만 같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지요. 이 공간은 프라다의 공간들을 전적으로 담당하고 있는 네덜란드의 건축가 렘 콜하스와 그의 디자인 스튜디오 AMO가 설계했습니다.  
 
+
① 프라다의 남성, 여성 패션쇼에 사용된 가구와 설치물들은 쇼가 끝난 후 밀라노 베이스의 순환 경제 프로젝트인 메타(META)에 기증됩니다. 메타에서는 이렇게 수집한 집기와 소재들을 재가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학생들을 위해 사용하고요.  
② 배우 김태리가 헌터 샤퍼, 캐서린 랭포드 등과 함께 프라다 쇼의 온라인 참석자로 참여했습니다.  

 
ⓒPr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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