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느낌의 목재 가구 위주로 꾸민 TMH의 내부 전경.
3층에 놓인 TMH ‘618M’ 스피커는 두 대가 한 세트로 180만원. 스탠드는 별도.
TMH의 필터 커피는 5천원. 다쿠아즈는 3천원.
거대한 스피커 속에 들어온 듯 들어서자마자 풍성한 소리가 온몸을 따뜻하게 감싸는 이곳. 각각 제품 디자인과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두 기획자가 합심해 만든 국내 오디오 브랜드
TMH(@tmh__official)의 쇼룸이다. 공간의 주인공은 TMH 스피커가 분명하지만 ‘취미 많은 사람들(Too Much Hobbyist)’이란 이름처럼 음악과 전시, 가구 등 다양한 취향이 집약된 공간. 덕분에 1층 카페와 2층 전시장, 알록달록한 가구로 채운 3층 청음 공간까지 골라 앉을 수 있는 자리의 선택지도 덩달아 넓어졌다. 테이크아웃 잔에 담긴 커피를 연료 삼아 자유롭게 공간을 누비며 가장 편안한 자세로 음악에 귀 기울여볼 것.
단독주택을 개조한 뒤 화이트풍으로 마감한 유즈풀 아뜰리에의 실내.
유즈풀 아뜰리에의 공간 한구석에서는 머플러와 트렌치코트 등 다양한 유럽 빈티지 제품을 만날 수 있다.
유즈풀 아뜰리에의 시그너처인 유즈풀블랙은 5천원. 레몬 스콘은 3천5백원.
TMH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또 다른 성수동의 핫 플레이스
유즈풀 아뜰리에(@useful_atelier)가 자리한다. 직접 제작한 아이웨어뿐 아니라 고르고 골라 들여온 안경 전문 브랜드의 제품도 함께 만날 수 있는 쇼룸 겸 카페. 전문 안경사인 부부 대표가 손수 안경 프레임도 제작하고 시력 검사까지 하는 등 본분에 충실한 공간이지만, ‘오래 사용했음에도 꺼내 쓸 때마다 여전히 좋은 물건’을 소개하고 싶은 이들의 바람은 비단 안경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해리스 트위드의 머플러, 100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르 몽생미셸의 워크 재킷, 조심스럽게 물 건너온 빈티지 식기가 그렇게 전부 한자리에 모였다. 시그너처 메뉴는 흑임자 라테인 유즈풀블랙. 곡물 가루를 좋아하는 주인의 입맛을 바탕으로 수개월간의 연구를 거쳐 탄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