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늘한 겨울바람처럼 몸과 마음을 움츠러들게 만드는 팬데믹 시대. 하지만 디자이너들은 거침없이 달리던 일상을 떠올리며 스포티즘으로 생동감 넘치는 에너지를 불어넣는다. 대표 주자는 미우미우 소녀들. 가상의 스포츠 공간에서 로맨틱한 스포티 룩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녀들의 마음을 들뜨게 만든 것. 한편 쇼가 끝나자마자 볼 캡 신드롬을 일으킨 셀린은 조거 팬츠와 아노락 등 지금 당장 따라 입고 싶은 프렌치 스타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때로는 걸리시하게, 때로는 ‘쿨’한 매력을 드러내는 스포티 룩의 전성기! 런웨이를 질주하는 긍정의 패션 에너지를 만끽해 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