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용성과 궁극의 우아함을 담은 레디투웨어
킴이 말한 코멘터리처럼 런웨이에 등장한 워시드 밍크과 본디드 스웨이드 코트의 벨 슬리브, 오피스 룩을 자주 볼 수 있는 핀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실크 셔츠, 완벽한 비율이 돋보이는 울 테일러링 등 컬렉션의 다양한 아이템들은 펜디 가문의 다섯 자매가 선보여온 패션 스타일에서 영감을 받았다. 특히 실비아 벤투리니 펜디가 일상에서 즐겨 입는 셔츠 재킷은 이번 컬렉션의 영감이 되어 본디드 밍크 디테일의 시어링 재킷으로 탈바꿈해 특별한 매력을 선사한다. 더블 캐시미어 소재의 캐멀 아우터는 밍크 트리코나 울 프린지 장식의 스카프가 더해져 실용적인 동시에 글래머러스한 아름다움을 담고 있으며, 드레이프드 셔츠나 드레스 같은 자칫 평범할 수 있는 아이템에도 킴은 다양한 디테일을 더해 우아함을 잃지 않도록 했다.
또한 킴의 쿠튀르 컬렉션 속 중요한 모티브는 대리석 무늬의 실크 드레스, 활짝 핀 장미, 자카르 니트의 우아한 오간자 자수 장식 등에 등장했으며, 서스펜디드 구조로 최상의 가벼움을 선사하는 밍크 헤링본 재킷, 아주르 자수 장식의 레더 슈트, 엠보싱 셀러리아 스티치 장식의 개버딘 트렌치코트 등 펜디 아틀리에의 탁월한 장인 정신이 컬렉션 전체에 녹아 있었다.








브랜드의 시그너처를 담은 액세서리 라인
이번 시즌 펜디는 브랜드를 대표하는 가장 아이코닉한 아이템 중 하나인 '바게트' 백을 위해 이탈리아 20개 지역의 장인과 협업하여 '펜디 핸드 인 핸드(hand in hand)'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이탈리아 캄파니아의 예술적 탁월함으로 완성된 바게트 시리즈를 리미티드 에디션으로 만날 수 있을 것. 한편 런웨이에서 존재감을 발휘한 주얼리 컬렉션은 델피나 델레트레즈 펜디(Delfina Delettrez Fendi)가 하우스를 위해 디자인한 새로운 주얼리 라인, 펜디 오’락(FENDI O’Lock) 덕분이었다. 펜디 로고에 카라비너 형태를 적용해 그래픽하고 모던한 감성이 느껴지는 펜디 오’락은 'FENDI' 다이얼을 돌려야만 열 수 있는 팬들 락을 더해 완성되었다. 골드 체인을 장식한 칼리그래피가 스탬핑 처리된 왁스 씰 펜던트, 레더 셀러리아 디테일을 장식한 메탈 커프스는 펜디 여성이 지닌 강인한 감성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