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함소원의 인스타그램에 의미심장한 글이 하나 올라왔어. #침묵 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오늘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싶네요.” 라고 말이야. 사진에는 함소원과 진화의 결별설을 다룬 기사가 캡처되어 있었어. 함소원이 쓴 짤막한 문장 속에는 그간 힘들었던 심정이 고스란히 묻어나는 듯 했어.

@ham_so1
2018년 6월부터 함소원과 진화는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하며 러브 스토리는 물론 딸 혜정이를 품에 안는 순간까지 공개했어. 18살 나이 차이가 무색하게 서로를 살뜰히 여기며 살아가는 모습 때문일까? 함소원은 제2의 전성기를 되찾았고, ‘아내의 맛’도 덩달아 인기 프로그램이 되었어. 우스갯소리로 지금의 ‘아내의 맛’은 함소원과 진화, 그리고 진화의 어머니인 ‘마마’가 만들었다고 할 정도이니 말이야. 하지만 둘의 사이가 매번 좋았던 것만은 아니야. 으레 모든 커플이 그렇듯 둘에게도 크고 작은 의견 차이나 다툼이 있었지. 특히 육아에 관해 갈등이 많았어. 위 영상은 둘의 갈등을 단적으로 보여줘. 꼬여버린 타이밍 탓에 딸 혜정의 거취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았던 것인데, 서로의 탓만 하기 바쁘거든. 혜정이 이웃집에서 안전하게 잘 놀고 있었다는 것을 확인했으면 그만인데 말이야.

사진 TV조선 '아내의 맛'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