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뜨는' 이런 디자이너 아세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셀렉트샵에서 낯선 이름의 디자이너 레이블을 발견할 때면 나만을 위한 옷을 찾은 듯 짜릿한 기분이다. 이제 막 패션계에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서 더욱 신선하고 매력적인 신진 디자이너 브랜드를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이야기.::케이티 이어리,와이레드,아라시 야나가와,마킨 얀 마,라파엘 영,크랭크 텔,필립 알베르네,소피 흄,아키라 나카,소이치로 이토,인더우즈,어딕티드,퍼블리시드,쿤,엘라서울,elle.co.kr:: | ::케이티 이어리,와이레드,아라시 야나가와,마킨 얀 마,라파엘 영

영 보이스, 케이티 이어리 젊은 세대의 공격적인 목소리와 애티튜드를 대표하는 런던 베이스의 영 탤런트 케이티 이어리. 마리오 테스티노가 그녀의 남성복 컬렉션 중 하나였던 유니언 잭 팬츠를 케이트 모스에게 입혀 촬영한 화보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스트리트 쿠틔르의 전형을 보여주는 이어리의 룩들은 티셔츠와 반바지, 아우터 같은 이지한 아이템에 골드와 퍼, 벨벳, 레더 디테일로 글래머러스함을 더해서 헤비한 스트리트웨어로 완성된다. 영국 출신답게 매 시즌 컬트 문학에서 영감을 얻은 펑키하면서도 으스스한 스토리텔링 위에 구성된 컬렉션을 보는 것 또한 흥미롭다. 반항적이지만 거부할 수 없는 매력을 지닌 런던 소년들처럼, 공격적이고 고집스러운 컨셉트를 사랑스럽게 풀어내는 케이티 이어리는 이미 스트리트와 언더 컬처의 여왕으로 등극 중이다. 덴마크 스타일의 모던한 감성, 와이레드 덴마크 브랜드에는 뭔가 색다른 감성이 있다고들 한다. 어둡고 한정된 색감, 냉소적이고 간결한 디자인과 독특한 디테일에서 느껴지는 신비롭고 낯선 감성. 아크네, 칩 먼데이, 필리파 K 등 덴마크 패션 라인에 새롭게 추가된 이름이 바로 와이레드다. 설립한지는 꽤 오래되었지만 세계적으로 이름이 알려진지는 얼마되지 않았으며 H&M에서 함께 일했던 멤버들이 모여 60년대 모즈 컬처의 문화적인 컨텐츠를 배경으로 설립한 브랜드다. 시즌 컬렉션 외에 와이레드 히어로즈 라인을 연중 선보이고 있다. ‘독립적인 선택과 자유로운 영혼의 삶을 누리는 이들에게 어필하는 옷’이라는 컨셉트 아래 뮤지션과 배우, 아티스트의 룩에서 영감을 얻어 워드로브의 필수 아이템들로 구성돼 있다. 와이레드식의 스칸디나비안 미니멀리즘을 느껴보고 싶다면 히어로즈 라인부터 시작할 것. (위) 플라워 패턴의 시스루 벨벳 드레스. 46만5천원. 와이레드by셀레브레이션. 스포티한 아우라, 존 로렌스 설리반프로 복서 출신이라는 독특한 이력의 디자이너 아라시 야나가와는 그저 멋져 보이는 외국 이름을 따서 브랜드명을 지은 게 아니다. 요즘 세대는 잘 모르겠지만 존 로렌스 설리반은 19세기 미국 최초의 복싱 챔피언이자 전설적인 인물이다. 모드와 그런지, 전통적인 영국 테일러링에서 영감을 받은 그의 컬렉션은 고급 영국산 소재만으로 제작되며 정교한 테일러링과 클린한 실루엣을 기본으로 세련되고 웨어러블한 테마를 풀어낸다. 2007년의 첫번째 컬렉션 쇼에서는 전직 복서답게 슬리브리스 티셔츠와 반바지 등 스포티한 아이템에 포멀한 재킷을 매치한 컬렉션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010년 S/S 시즌부터는 남성복을 그대로 축소한 듯 매니시한 여성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게다가 매 시즌 일본 출신 작가와 해외 작가에게 작품을 의뢰하여 티셔츠에 담아내는 콜라보레이션 티셔츠 라인 ‘더 설리반스’까지 꼬박 꼬박 내놓고 있으니, 아라시 야나가와의 존로렌스설리반이 마음에 쏙 들 게 분명하다. (위) 솔기를 그대로 드러낸 테일러드 재킷. 1백87만원. 존 로렌스 설리반 by 퍼블리시드. *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