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셔츠에 대해 상상한 모든 것 | 엘르코리아 (ELLE KOREA)

2011 S/S 시즌 디자이너들의 화두는 바로 셔츠다. 디자이너들은 이 심플한 베이식 셔츠를 재해석하고, 변형시켰으며 때론 그대로 응용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셔츠를 다뤘다. 올 봄·여름 셔츠 트렌드부터 키 아이템, 셀렙과 패션 피플에게 배우는 리얼웨이 스타일링 팁, 여기에 무드로 나눈 여섯 가지 셔츠 레이어링까지. 셔츠 스타일의 모든 것. 그 첫 번째 이야기!::드리스 반 노튼,스텔라 맥카트니,마이클 코어스,카렌 워커,타미 힐피거,닥스,디앤지,바네사 브루노,클로에,빅터 앤 롤프,스위트 숲,예스비,르 꼴레뜨,봄빅스 엠 무어,릴리젼,엘르걸,elle.co.kr:: | ::드리스 반 노튼,스텔라 맥카트니,마이클 코어스,카렌 워커,타미 힐피거

먼저 기본으로 돌아가라‘올봄 디자이너들은 쇼핑 리스트를 거창하게 작성하는 것보다 옷장 속에 있는 에센셜 아이템을 어떻게 믹스 매치할 것인가를 연구하는 편이 더 낫다고 조언한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누구나 하나쯤은 있을 법한 베이식 셔츠들이 저마다의 방식으로 런웨이에 오른 것. 대표적인 무드는 매스큘린으로, 그 중심엔 드리스 반 노튼이 있다. ‘핸섬 우먼’이란 쿨한 타이틀을 내건 그가 이번 시즌 심취한 것은 바로 셔츠의 재조합. 남자의 드레스 셔츠처럼 오버사이즈의 화이트 셔츠를 오리엔탈 풍의 프린트가 그려진 맥시 스커트와 매치하거나 단정한 H라인의 실크 스커트와 함께 연출했으며, 여기에 보이프렌드 피트의 재킷을 걸쳐 매스큘린 무드를 극대화하기도 했다. 1990년대 싱그러운 청춘들이 떠오른 스텔라 맥카트니 컬렉션 역시 베이식 셔츠와 스커트, 박시한 재킷이란 공식으로 셔츠 트렌드에 동참했고, ‘쿨한 남자’처럼 보이고 싶은 디스퀘어드는 네이비 실크 셔츠 안에 오렌지 빛 스카프로 포인트를 줘 셔츠 룩을 완성했다. 물론 타미 힐피거, 닥스 같은 컬렉션을 통해 걸리시한 팁도 얻을 수 있다. 타미 힐피거는 심플한 화이트 셔츠에 경쾌한 플리츠스커트를, 닥스는 클래식한 체크 프린트 셔츠에 귀여운 블루머를 입어 걸들도 환호할 만한 룩을 선보였다. 지루하다면? 변화를 즐겨라늘 똑같은 셔츠가 지루하다고 느낀 디자이너들은 베이식한 셔츠에 변형을 가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셔츠와 블라우스의 경계는 허물어졌고, 비비드한 컬러나 프린트를 입히고, 시스루 소재로 변형되어 옷 입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똑같은 플라워 문양도 D&G를 만나면 얘기가 달라진다. 장미, 모란, 수국, 아이비 등이 흐드러지게 만개한 플라워 프린트로 셔츠 위를 빼곡히 채운 뒤, 역시 플라워 프린트의 버블 쇼츠나 에이프런 스커트 등을 매치해 D&G표 전매특허인 사랑스러운 페전트 걸을 재현했다. 안토니오 베라르디와 리드 크라코프는 부서질 듯 시어한 소재의 셔츠로 성숙한 룩을 선사했으며, 조나단 사운더스는 컬러나 셔츠 중앙 부분에 마치 커다란 붓 터치를 가한 듯 회화적인 색감의 셔츠를 클린한 스커트나 쇼츠와 매치해 런던의 클리니즘(클린+미니멀리즘)을 이끌었다. 독특한 나만의 셔츠를 원한다다가오는 봄·여름 셔츠의 변형된 디자인에서 반드시 기억할 것은 바로 셔츠 드레스. 셔츠의 앞면을 겹치고 겹쳐 거대한 형태를 만든 웨딩드레스 혹은 언밸런스한 커팅의 셔츠 롱드레스 등 화이트 셔츠의 무한한 아이디어가 빅터 앤 롤프 런웨이에서 쏟아져나왔다. 모두가 피비 파일로를 칭송할 때 묵묵히 자신의 아이덴티티를 구축해가고 있던 클로에의 한나 맥기본. 그녀는 세 번째 시즌 만에 동시대 여자들이 원하는 것이 무언인지 정확히 간파한 듯하다. 클리니즘과 발레리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두 요소를 한데 버무려 벨티드 장식의 로 웨이스트 화이트 셔츠 드레스와 발레 토슈즈를 함께 등장시킨 것.셀린은 칼라나 버튼을 과감히 삭제하고 대신 서걱거리는 드레스 셔츠의 텍스처를 그대로 가져온 라운드 네크라인 톱을, 드리스 반 노튼 역시 커프스 부분만 데님에 담근 듯 독특한 셔츠를 각각 선보였다. 당신의 변화를 이끌 주요 아이템은?2011 S/S 셔츠 트렌드를 마스터했다면, 나에게 어떤 셔츠가 어울릴지 쇼핑 리스트를 작성해보자.1 풍성한 보 장식의 스트라이프 셔츠. 가격 미정. 스위트 숲.2 칼라 부분에 실크 장식을 덧댄 셔츠. 가격 미정. 예스비.3 턱시도 디테일에 보 장식을 더한 화이트 셔츠. 17만9천원. 르 꼴레뜨.4 셔링 장식의 실크 셔츠. 9만9천원. 봄빅스 엠 무어.5 옥스퍼드 소재의 화이트 셔츠. 가격 미정. 타미 힐피거.6 트레이처럼 독특한 장식이 덧대어진 슬리브리스 셔츠. 가격 미정. 릴리젼.*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