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은 카멜레온처럼 적응하고 진화한다 | 엘르코리아 (ELLE KOREA)

'봄=플라워'라는 공식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어김없이 플라워 모티프가 돌아왔다. 또한 '록'과 '펑크'를 주제로 한 다크앤젤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패션이나 특별한 컬러 조합도 눈길이 간다. 패션은 진화한다.::블루걸,에트로,베르수스,클레먼츠,아퀼라노 리몬디,제레미 스캇,샤넬,셀린,발맹,돌체앤가바나,다비드코마,펠더 펠더,피피큐,엘르.elle.co.kr:: | ::블루걸,에트로,베르수스,클레먼츠,아퀼라노 리몬디

어김없이 플라워 시즌이 돌아왔다'봄=플라워'라는 공식이 존재하는 건 아닐까.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영국식 정원에 앉아 차를 마시는 고고한 여인이기보다 잔잔한 프린트로 가득한 점프수트에 두건을 매고 피크닉 가는 발랄한 아가씨로 돌아왔다. 한 편에선 와일드한 야생 꽃을 달고 타히티로 서둘러 바캉스를 떠나는 레이디도 보인다. 결론은 모두 에너제틱한 여성들이라는 것. 록과 펑크의 강렬한 만남발맹과 발렌시아가, 이름도 비슷한 두 브랜드의 강력한 영향력은 '록'과 '펑크'를 주제로 한 다크앤젤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내고 있다. 몇 시즌째 진행돼 식상할 만도 하련만 더 젊고 섹시해졌다. 블랙 컬러로 휘감은 암흑의 포스는 옷핀으로 이어붙인 티셔츠와 고슴도치처럼 징이 박힌 라이더 재킷, 아령과도 같은 굵은 메탈 뱅글과의 조화로 뿜어져 나올 기세다. 녹색주의와 패션의 이유 있는 동거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다룬 다큐멘터리는 패션에서도 볼 수 있다. 그린 컬러를 베이스로 굵은 줄기가 보이는 싱싱한 나뭇잎들과 그 속에서 뛰어노는 야생동물, 여기에 나무의 나이테를 그대로 옮겨온 주얼리 등으로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자연에 대한 SOS 구호를 보내고 있으나. 실제보다 아름다운 조우가 '아마존의 눈물' 패션 버전으로 펼쳐진다. 톡톡 튀는 컬러 매치 즐기기 색색깔의 로고로 된 블록 쌓기와 테트리스 게임으로 어린 날을 보낸 사람이라면 이번 시즌의 컬러 조합에 흥미가 생길 것이다. 기본적으로 두 가지 이상의 컬러가 세트로 다니며 스트라이프 슈즈와 격자무늬 백, 체크무니 팬츠와 기하학적인 소용돌이 장식의 드레스 등으로 '세상에 안 어울리는 컬러란 없다'를 신나게 증명한다. 컬러가 선사하는 '유쾌, 상쾌, 통쾌'속으로.*자세한 내용은 엘르 컬렉션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