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쇼핑리스트가 궁금하다구요?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쇼핑 결제 전 넘쳐나는 당신의 장바구니. 비울 건가요, 구입할 건가요? 멀티숍 바이어, 머천다이저, 브랜드 매니저, 패션 에디터, 이들의 비밀스러운 쇼핑 리스트 대공개! 당신에게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액세서리 아이템이 있다면? :: 2011 S/S, 10corsocomo, g533, 셀러브레이션, elleattv, elle, 엣진:: | :: 2011 S/S,10corsocomo,g533,셀러브레이션,elleattv

1 2 3 모두 COMME DES GARCONS COMME DES GARCONS FAMILY! 나는 매 시즌 아무런 주저 없이 꼼데가르송을 꼽는다. 그 어떤 브랜드보다도 걸어온 길이 명확해 보이기 때문이다. 1 3 발등이 트여 있어서 샌들처럼 디자인된 로퍼와 옥스퍼드 슈즈 디자인의 로퍼도 위트있는 포인트 액세서리로 더없이 좋을 것 같다.2 상체를 전부 가리다시피 하는 두터운 트윈 벨트는 보디라인을 완벽하게 감추면서도 아방가르드한 라인을 만드는데 더 없이 좋은 액세서리가 될 듯. 1 이번 시즌 칼 라거펠트가 펜디 컬렉션에서 보여준 비비드한 컬러와 캐주얼한 디자인의 백들은 전부 소장하고 싶을 정도다. 스트랩이 길지만 감아서 클러치처럼 모아 드는 것도 스타일링의 한 방법이 될 것.2 랑방의 매쉬 펌프스를 보는 순간 바로 쇼핑리스트에 담았다. 무심하게 발등을 휘감은 가죽 스트랩과 가느다란 힐이 구조적인 아름다움을 자아낸다. 3 프라다의 경쾌한 스트라이프 패턴 클러치야 말로 이번 시즌 가장 눈여겨 볼만한 아이템이 아닐까. 티셔츠와 핫팬츠 차림은 물론, 파티드레스마저도 이 클러치 하나라면 충분한 스타일링이 완성될 것 같다. 1 유난히 컬러 조화가 덧보인 펜디의 액세서리는 비비드한 컬러로 믹스매치하여 경쾌한 느낌을 주었다. 그 중에서 체인 모양의 팔찌는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핫한 아이템으로 남녀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 같다. 가늘면서 촘촘한 체인라인과 굵은 체인을 확대해서 몇 개의 고리만 연결한 듯한 팔찌의 믹스매치를 통해 재미를 더할 수 있는 소재로 생각된다. 2 샤넬 컬렉션은 다양한 룩을 선보였는데 특히 거칠면서도 여성스러운 면을 살린 아이템들이 눈에 띄었다. 마치 가위로 중간 중간을 오려내거나 찢겨 있는 듯 구멍이 난 모습들은 신선하고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다가왔다. 꼭 소장하고 싶은 아이템 1순위.3 이번 끌로에 컬렉션에서 유난히 스퀘어 백이 눈에 띄었다. 깔끔하게 절제된 디자인이지만 편안한 룩 연출이 가능한 아이템으로 미니멀하지만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수 있을 것 같다. 1 난 미니멀리즘보단 맥시멀리즘, 의도된 크리에이티브에 더 열광하며 언제나 극단적인 디자인과 과감한 컬러 플레이를 즐긴다. 하지만 이런 나에게도 감동을 주는 컬렉션이 있었으니. 그것은 오롯이 피비 파일로의 미니멀한 아이템들뿐이다. 단순해 보이지만 옷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와의 스타일링이 항상 합리적이고 실용적인 느낌을 준다.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 데카르트의 철학을 패러디한 나의 소비철학이다.) 란 말을 절로 나오게 하는 그녀.2 눈이 시리도록 비비드한 컬러감이 도드라지는 질샌더의 아이템들. 그레이나 톤 다운된 컬러의 아이템들과 믹스매치해서 스타일링하고 싶다. 3 가장 진보하고 있는 브랜드 프라다가 이번 시즌 핫하게 선보인 퍼 스톨. 봄/여름 시즌에 왠 퍼라는 의구심이 들겠지만, 계절에 상관없이 가장 핫하게 어울릴 아이템이라고 생각된다. 얼마 전 마크(마크제이콥스)도 이미 한 손에 들고 있는 걸 봤는데. 나도 이제 한 손에 클러치 대신 컬러풀한 폭스 스톨을! 1 지난 시즌 디자인을 그대로 축소한 프로엔자 슐러의 백. 개인적으로 스퀘어 백에 대한 열망은 이번 시즌에도 계속될 것 같다. 2 프라다의 컬러 스트라이프 슈즈. 보기만 해도 상큼하고 경쾌한 느낌이다. 평소 슈즈로 액세서리 포인트를 주는 편. 패턴이 화려하기 때문에 미니멀한 디자인을 고르고, 다른 액세서리를 최대한 줄이는 것도 스타일링의 팁이 될 듯. 3 세 가지의 다른 컬러 조합이 컬렉션 내내 눈길을 끌었다. 루이비통의 컬러 반지를 한꺼번에 끼고 이 클러치를 든다면 완벽한 여름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클러치라면 별 다른 장식이 없는 애시드한 컬러만으로 주목받는 액세서리가 되지 않을까. 1 평소에 스카프를 멜 수 있는 남자가 얼마나 될까? 조금만 잘못 매치해도 성 정체성을 의심받거나 'Too Much'한 스타일이 되기 십상. 하지만 TPO에 맞춰 활용할 수만 있다면 베스트 드레서가 되기엔 손색 없을 것 같다. 봄이 다가오는 만큼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갈 때 화이트 셔츠에 에르메네질도 제냐의 통통 튀는 오렌지 컬러의 스카프를 메고 싶다. 2 평소 여성 가방 보기를 돌같이 하는 나지만 가끔씩 눈이 휘동그래지는 아이템을 발견할 때가 있다. 이번 시즌 셀린의 액세서리가 그렇다. 남자인 나도 전 세계를 강타한 ‘셀린 시크’에 전염된 걸까? 내가 들고 싶었을 정도다. 물론, 나보단 여자친구한테 사주는 것이 이치에 맞겠지만.3 개인적으로 로고가 무수히 많이 들어간 백은 그 자체로 '나 루이 비통이요'라고 과시하고 싶어하는 것 같아서 싫다. 그런데 이번 시즌 루이 비통의 카키 캔버스 백은 내 굳건한 생각을 뒤흔들어 놓았다. 적당히 바랜 듯한 컬러, 캔버스 소재, 은은하게 새겨진 로고. 간만에 탐스러운 '잇 백'을 발견한 듯. 하지만 늘 그렇듯 '착하지 않은 가격'이 문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