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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희지 is BACK

전성기 시절 그가 방송을 그만 둔 이유는?

BYELLE2021.02.22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사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다들 EBS ‘꼬마요리사’ 노희지 기억하지? 똑 부러지는 말투, 재치 있는 진행 실력으로 전국민적 사랑을 받았잖아. 지금의 백종원이 쿡방계의 ‘원톱’이라면 90년대는 노희지가 주름 잡았대도 과언이 아니야. ‘꼬마요리사’는 어린이가 직접 요리하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으로, 노희지는 1994년부터 1996년까지 3년간 이 프로그램에서 활약했어. ‘꼬마요리사’에는 늘 특별 게스트가 초대되었는데, 그 중 한 명은 무려 강호동! 물론 그때 당시엔 씨름 선수 티를 막 벗은 신인 연예인이었지. 아래 영상 1:30부터는 노희지와 강호동이 함께 누룽지 식빵 과자를 만드는 과정이 담겨있어. 둘의 케미가 생각보다 자연스러워서 깜짝 놀랐지 뭐야!
 
이후 노희지는 진행 실력을 인정 받아 ‘TV진행상’을 받는가 하면, 전성기 당시엔 약 15개의 CF에 출연하기도 했대. 원조 ‘국민 여동생’은 두 말할 것 없이 노희지였어. 그러던 그가 갑작스레 활동을 중단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과거 한 방송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노희지는 남들의 시선을 견디는 것이 무척 힘들었다고 밝혔어.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내고 싶었지만 그에게 쏠린 과도한 관심은 마치 동물원의 동물 보듯 느껴졌고 곧 공포로 이어졌지. 

 
사진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사진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그의 슬럼프는 20대 중후반까지 이어졌어. ‘꼬마요리사’ 캐릭터에서 벗어나 연기를 본업으로 삼고 싶었지만 오디션을 보러 가는 족족 ‘꼬마 요리사 잘 봤다’는 이야기만 들었대. 자신을 만들어 주었던 ‘꼬마요리사’가 이제는 떼어지지 않는 꼬리표가 된 거지. 노희지는 드라마 ‘아랑사또전’을 마지막으로 약 10년간 긴 공백기를 가졌어. 사실 아역 출신 배우들에게 ‘수식어’란 단순 형용사가 아닌 그들을 옥죄는 ‘프레임’으로 작용할 때가 많아. 어제 방송된 tv조선 ‘마이웨이’에서는 노희지 뿐 아니라 아역 출신 배우로 유명한 김성은과 노형욱이 등장해 비슷한 고민을 함께 공유했어.
 
사진 SBS ‘백년손님 자기야’ 방송화면

사진 SBS ‘백년손님 자기야’ 방송화면

사진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사진 TV조선 ‘스타 다큐 마이웨이’ 방송 화면

노희지가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었던 이유는 다름 아닌 가족과 반려견들 덕분이었어. 그의 남편은 ‘꼬마요리사’였던 노희지를 무척 자랑스럽게 여겼고 마침내 스스로를 온전히 사랑할 수 있게 해주었대. 결혼 전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여자로 만들어 주겠다’던 남편의 다짐은 여전히 유효한 듯 해. 노희지의 표정에서 웃음이 가시질 않는 걸 보니 그렇지? 노희지는 이제 사람 냄새 나는 친근한 배우가 되기 위해 다시 한 번 도전할 예정이야. 그가 마음의 짐을 털어버리고 훨훨 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