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커피를 위한 '비밀의 주문'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원두 탄내와 드리퍼에 물 내리는 소리가 에스프레소 머신의 ‘칫칫’ 소리와 뒤섞여 흘러 다닌다. 화동 커피는 기본적으로 다 맛있다. 손님들의 커피 기호가 까다로워진 탓도 있으나 유난히 이 지역에는 커피에 핍진하게 공들이는 사람들이 모여 있는 것 같다. 조그만 섬에 다들 모아놓고 커피 논쟁을 붙여보고 싶었다.::카페포엠,오름,커피별녹색잔,커피 팩토리,카페 코,투고커피,도도앤,희동아 엄마다,엘라서울,elle.co.kr:: | ::카페포엠,오름,커피별녹색잔,커피 팩토리,카페 코

유로가 통하는 카페포엠(CAFE4M) 제너럴 커피 코디네이터에서 운영하는 카페로, 가수 나얼이 아트 디렉팅을 맡았다. 원두, 그라인더, 머신, 바리스타 등을 의미하는 이탈리아어를 조합해 이름을 지었다. 널찍한 내부에 모던한 회색 벽과 그림, 아트 데미타스가 눈에 띈다. 유럽의 자유로운 커피 바 문화를 그대로 옮겨왔는데 에스프레소가 특히 저렴하다. 가격은 유럽의 평균적인 에스프레소 가격인 1유로. 계산은 유로로 내도되고 당일 환율로 계산한 원화로 내도된다. 주말에는 밤 1시까지 문을 여는 만큼 저녁에는 가벼운 칵테일도 낸다. 메뉴에 없는 커피도 준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바리스타들이 만들어 준다. ADD 종로구 안국동 1번지 /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재동초교 맞은편 골목 OPEN 평일 오전 8시~오후 11시 (주말에는 새벽 1시까지) COST 샤커라토 7천원, 카페 화이트 모카 6천5백원 P 주차불가 TEL 722-4440 1 마티니와 에스프레소를 더해 만든 담박한 라테티니. 1만원. 자유로운 커피팩토리(COFFEE FACTORY) 단체, 가족, 연인 등 다채로운 사람들이 즐겨 찾는다. 커피 팩토리에는 한복과 킬힐이 함께 있어도 어색하지 않은 어떤 ‘평균적인’ 분위기가 있다. 로스팅 기기와 책으로 꾸민 실내, 벽돌로 쌓은 건축물이 어울려 내는 분위기인지도 모른다. 매년 공정무역 커피를 홍보하는 삼청동 축제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을 하고 있다. 2층 흡연실에서는 타투이스트 ‘노보’가 그린 위트 있는 벽화를 볼 수 있는데, 두 달에 한 번 정도 새롭게 그린다. 커피 샷 추가는 무료이며 평일에는 오후 2시까지 커피를 3천원에 판매한다. 콜롬비아, 브라질, 케냐, 예가체프 등 매일 4~5가지 원두를 로스팅하고 오리지널 블랜드는 산뜻한 풍미로 대중적인 맛을 전한다. 와플, 피자, 케이크, 쿠키 등 디저트도 충실하다. ADD 종로구 소격동 142-2 / 정독도서관 옆 슈퍼마켓 골목 10미터 OPEN 평일 오전 7시30분~오후 11시 (주말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COST 에스프레소 3천8백원, 카푸치노 4천5백원, 조각 케이크 5천5백원 P 일반주차 TEL 722-6169 1 진한 커피와 담백한 우유가 적절하게 배합된 카페라테. 4천5백원. 차 마시는 가게, 오름‘차 마시는 그릇 가게’ 오름에서는 한 달에 한 번 정도 공예 전시가 열린다. 지금은 석굴을 형상화한 전시가 진행 중이지만 2월 초부터는 원래 모습으로 돌아간다. 전시 기간에는 해당 작가의 그릇으로 차를 내는데, 그렇게 직접 써 보고 마음에 들면 구입도 가능하다. 차와 다기를 좋아했던 주인은 처음엔 간판도 없이 단골을 중심으로 가게를 운영했다. 자신의 컬렉션도 셀 수 없이 많아서, 매장 곳곳에서 화수분처럼 반상기를 비롯한 다도구가 출토됐다. 정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하는 주인은 직접 구해오는 복건성 무이암차를 대표 차 메뉴로 꼽았다. 중국 오룡차에 속하는 찻잎으로 돌산에서 자란 차나무 특유의 진향과 깊은 갈색을 띠는 수색이 특징이라고. 차가 낯선 손님에겐 음다법도 다정하게 알려준다.ADD 종로구 가회동 151-1 2층 /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재동초교 맞은편 골목에서 우회전 OPEN 오전 11시~오후 11시 (월요일 휴무) COST 차 1만원대 P 주차불가 TEL 735-17571 개완에 뜨거운 물로 우려낸 발효차. 무이수선. 7천원 음악과 어우러진, 커피별 녹색잔한 달 전에 문을 연 로스터리 카페. 음악 관련 일을 했던 주인은 커피와 음악에 관한 책을 쓰며 카페를 준비했다. 그는 훌륭한 음악을 들으며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는 안락한 카페를 내고 싶었고 사과상자 같은 이 건물에 동화 같은 공간을 구성했다. 실내에는 선물로 받은 뱅갈 고무나무를 잔뜩 두었고, 미술학원 선생님이 그려준 귀여운 그림으로 벽을 꾸몄다. 원색의 작은 쿠션들과 50년이 넘은 프로밧 로스터기가 묘한 조화를 이룬다. 쌉싸래한 커피와 어울리는 메뉴도 개발 중이다. 앞으로 어떻게 변해갈지 흥미로운 카페. ADD 종로구 소격동 115-2 / 정독도서관 옆 슈퍼마켓 골목, 커피 팩토리에서 20미터 OPEN 오전 9시~오후 11시 COST 에스프레소 3천5백원, 카페라테 4천5백원, 홍차라테 4천5백원 P 주차불가 TEL 720-1550 향긋한 냄새를 즐기는, 카페 코 커피는 코로 향을 느끼고 마신다고 해서 ‘코’라고 이름 지었다. 문패에도 코가 붙어있는 걸 보니 문득 고골의 소설 가 떠오른다. 8급 문관 꼬발료프의 잃어버린 코가 벌름거리며 어둑한 골목을 밝히는 것 같다. 광화문 ‘커피스트’의 조윤정 대표가 커피 컨설팅을 맡아 얼마 전 문을 연 곳으로, 한산한 거리에 있어 혼자 찾기에도 좋다. 홈페이지에는 ‘코 만들던 이야기’, ‘코 만지던 이야기’, ‘콧노래가 나는 날’ 등 카페 이야기가 상세하게 소개돼 있어 재미있다. 인문학 카페를 지향하며 문화 강연과 더불어 전시도 진행한다. 하얀 회벽에는 현재 권혁재 작가의 사진전이 한창이다. 점심에는 테이크아웃 커피도 판매하지만 이 집에선 살롱에 온 것처럼 편안하게 커피를 즐길 것을 추천한다. ADD 종로구 재동 36-2 / 3호선 안국역 2번 출구 헌법재판소 옆 신한은행 골목 OPEN 오전 11시~오후 10시 COST 코 블랜드 5천원, 카페오레 7천원, 더치커피 7천원P 주차불가 TEL 766-0909 www.cafeco.co.kr1 비엔나 커피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카페버블. 7천원. PICK UP 테이크아웃 놀이1 TO GO COFFEE 비트라 소품이 있는 카페. 단골이 많은 집이라 메뉴도 알차다. 추천하고 싶은 투고 메뉴는 얼리버드 스페셜. 따뜻하게 구운 토스트와 고소한 버터, 잼이 아침을 든든하게 만들어 준다. 감기 걸린 날은 이 집의 오리지널 음료 허니레몬차로 몸을 달래보는 것도 좋겠다. TEL 720-5001 2 도도&한옥과 양옥이 함께 서 있는 큼직한 카페. 와플, 피자, 커피와 더불어 샌드위치로 구성된 브런치 메뉴를 판매한다. 투박한 느낌이 편안하고 인테리어나 소품 등 볼거리가 많다. 공간이 널찍해서 단체 모임이나 여러 명이 함께 가기 적당하다. TEL 737-72363 희동아 엄마다 귀여운 한옥 카페로 떡케이크를 판다. 푹신푹신한 떡 안에 팥크림을 넣어 달콤하고 부드럽다. 흑임자, 블루베리, 초콜릿, 시나몬 등을 재료로 만든 떡은 모두 파워블로거인 주인이 하루에 3번(주말엔 6번) 직접 만든다. 분유맛 우유, 와사비 우유, 탄산 커피 등 음료도 특색 있다. 이 집 떡은 명절이나 밸런타인 데이 선물로도 좋다. TEL 720-0704 blog.naver.com/lovelyphilia*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