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칙릿' 작가가 유난히 사랑하는 곳 | 엘르코리아 (ELLE KOREA)

친구를 보면 그 사람이 보인다. 비슷한 말로, 자주 가는 장소를 보면 그 사람의 취향이 보인다. 오랫동안 취향을 다져온 서울리안이 마음 굳게 먹고 공개하는 장소들.::신림 순대타운,청담 48번지,디.리시,태극당,카페 모짜르트,몽마르뜨 공원,국립중앙도서관,정수현,엘라서울,elle.co.kr:: | ::신림 순대타운,청담 48번지,디.리시,태극당,카페 모짜르트

작가 정수현, 그녀가 사랑하는 곳이야기가 있는 인형 놀이와 고무줄 놀이를 할 때조차 나름의 이야기를 만들곤 했다는 소녀가 어느 새 아름답고 주관이 뚜렷한 여자가, 자신의 이름을 건 소설로 책장을 꽤 채운 작가가 됐다. , , 등에 이어 최근 를 출간했다. 한밤중에 더욱 생각나는 그 곳, 신림 순대타운왁자지껄한 분위기 속에서 어디라도 그날 내키는 집에 들어가 담백한 백순대와 곱창을 손바닥만 한 깻잎에 턱 얹어 곱게 싸 먹으면... 생각만 해도 침이 꼴깍 넘어가는, 한밤 중에 더욱 간절히 그리워지는 그곳. 고즈넉한 느낌을 원할 때, 청담 48번지24시간 오픈하는 ‘멀티 퓨전 카레토랑(카페+레스토랑!)’이다. 벽면이 자유자재로 움직여 다양한 공간 활용이 가능한 큐브 형태의 룸들은 와인을 마시기에도 좋고 고즈넉하면서도 프라이빗한 느낌을 주기에 충분하다! 가격도 부담 없어 요즘 우리 패밀리 아지트로 사랑받고 있는 곳. TEL 512-4648 날마다 다른 코스 요리가 일품, D.LISH이태원에 자리 잡은 다이닝 바다. 달콤하고 부드러운 초콜릿 같은 아담한 분위기에서 스물일곱살의 잘생긴 남자 셰프가 그날 그날 구입한 신선한 재료로 날마다 다른 코스 요리를 만들어준다. 요리가 나올 때마다 절로 감탄사가 흘러나와, 계산할 때면 계산서에 쓰인 금액만 지불한다는 게 괜스레 미안하고 어색할 정도! TEL 797-9795 생각만 해도 베시시 웃게 된다, 태극당동대문에 갈 때마다 의무적으로 들르게 되는 장충동 빵집. 카스테라와 모나카 아이스크림을 양손 가득 들고 나오게 만드는 곳. 지금도 우유 한잔과 태극당 카스테라의 기똥찬 조합을 상상하면 베시시 웃음이 흘러나온다. TEL 2279-3152 사랑하는 누군가가 있을 때 간절해지는 곳, CAFE MOZART예술의전당 안에 있는 카페. 한여름 해질 무렵, 노천 카페에 앉아 독일에서 직수입한 맥주 한 잔을 ‘캬’ 들이키며 월드뮤직에 맞춰 흥겹게 춤추는 분수를 보고 있자면 세상 그 무엇도 부럽지 않다. 사랑하는 누군가가 옆에 있을 때 더욱이. TEL 580-1853 여유로움을 만끽하고 싶을 때, 몽마르뜨 공원서래마을에 위치한 공원.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파리의 풍경을 볼 수 있는 곳이다. 가끔은 지친 내게 따사로운 햇살과 함께 포근한 한 나절의 여유로움을 선사하는 감사한 존재. 마음 속 풍요로움이 필요할 때 들르는 아지트, 국립중앙도서관도시 한가운데, 책 향기가 퍼져나가는 곳. 최근 최첨단 디지털 도서관으로 탈바꿈했다. 요즘은 가끔 도서관인지, 미술관인지, 어떤 장소인지 헷갈리게 만들 정도로 갖가지 아이디어가 넘쳐흐른다. 어쨌거나 책은 사람을 풍요롭게, 행복하게 만들기도 한다.*자세한 내용은 엘라서울 본지 2월호를 참조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