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Y

작은 불빛의 위안, 이솝 캔들

캔들에 불을 붙인다. 발치에 떨어져 있던 눈길을 밤하늘로 보낸다. 타들어가는 심지만큼 농도 깊어지는 혼자만의 고요하고 오롯한 밤.

BYELLE2021.01.26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잔잔한 경이를 불러일으키는 촛불의 힘을 은유적으로 담아 고대 천문학자 이름을 붙인 향초. ‘프톨레미’, ‘아가니스’, ‘칼리푸스’ 등 총 3종 출시. 아로마틱 캔들, 각 12만5천원, Aesop.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잔잔한 경이를 불러일으키는 촛불의 힘을 은유적으로 담아 고대 천문학자 이름을 붙인 향초. ‘프톨레미’, ‘아가니스’, ‘칼리푸스’ 등 총 3종 출시. 아로마틱 캔들, 각 12만5천원, Aesop.

캔들에 불을 붙인다. 발치에 떨어져 있던 눈길을 밤하늘로 보낸다. 타들어가는 심지만큼 농도 깊어지는 혼자만의 고요하고 오롯한 밤.
 
만약에 당신이 별들이 아름답게 빛나는 밤을 지새운 적 있다면 우리가 잠을 자야 하는 것으로 아는 그 시간에 신비로운 또 다른 세계가 고독과 고요 속에서 깨어나는 것을 아실 겁니다. _<별 Les E′toiles>, 알퐁스 도데
 
호머가 〈오디세이〉에 적었듯 과거 ‘와인처럼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길을 인도해 준 건 밤하늘의 별이었다. 거친 풍랑 같은 날들을 살아내는 지금의 우리에겐 밀랍의 연소가 만들어내는 작은 촛불이 그러하다. 이솝이 선보인 아로마틱 캔들은 ‘별’과 ‘작은 촛불’이라는 두 광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제품. 별처럼 빛나는 촛불을 응시하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일상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앨러배스터 색상의 무광택 도자 용기가 하늘에 떠 있는 흰 달처럼 우아하다. 향초를 다 사용한 후 깨끗하게 닦아 다른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태우지 않고 오브제로 놓아두기만 해도 사색적인 이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앨러배스터 색상의 무광택 도자 용기가 하늘에 떠 있는 흰 달처럼 우아하다. 향초를 다 사용한 후 깨끗하게 닦아 다른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태우지 않고 오브제로 놓아두기만 해도 사색적인 이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아마도 순수한 고독과 고요함이었으리라. 그것은 달이 사람에게 내줄 수 있는 가장 좋은 것이니까. (중략) 인류가 불이며 도구며 언어를 손에 넣기 전부터 달은 변함없이 사람들 편이었다. 그것은 하늘이 준 등불로서 때로는 암흑의 세계를 환히 비추어 사람들의 공포심을 달래주었다. 그 차오르고 이지러지는 모습은 사람들에게 시간관념을 부여해 주었다. _〈1Q84〉, 무라카미 하루키
 
 
사이프러스와 베티버가 어우러져 스모키한 딥 그린 아로마의 ‘프톨레미’, 밝은 미모사에 카르다몸과 타바코의 스파이시한 노트가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아가니스’, 유향과 송진, 흙내음이 묵직하게 발향하는 ‘칼리푸스’ 등 총 3종이 출시돼 실내 공간을 은은한 빛과 향기로 채운다.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화이트 셔츠 원피스, 랩 셔츠는 모두 Alte.

사이프러스와 베티버가 어우러져 스모키한 딥 그린 아로마의 ‘프톨레미’, 밝은 미모사에 카르다몸과 타바코의 스파이시한 노트가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아가니스’, 유향과 송진, 흙내음이 묵직하게 발향하는 ‘칼리푸스’ 등 총 3종이 출시돼 실내 공간을 은은한 빛과 향기로 채운다.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화이트 셔츠 원피스, 랩 셔츠는 모두 Alte.

밤하늘의 별처럼, 누군가를 향한 사랑처럼, 별을 만나려면 얼마 동안 눈을 감고 시간을 세어야 한다. 기다림은 때로 지루하고 두렵다. 그러나 언젠가 기다림 건너편에서 소중하게 반짝이는 무언가를 우리는 만나고야 말 것이다. _〈고작 혜성 같은 걱정입니다〉, 조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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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사진 신선혜
  • 에디터 정윤지
  • 헤어 스타일리스트 장혜연
  •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수연
  • 모델 손재원
  • 세트 스타일리스트 박주영
  • 패션 스타일리스트 유리나
  • 디자인 이유미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