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별이 빛나는 밤하늘처럼 잔잔한 경이를 불러일으키는 촛불의 힘을 은유적으로 담아 고대 천문학자 이름을 붙인 향초. ‘프톨레미’, ‘아가니스’, ‘칼리푸스’ 등 총 3종 출시. 아로마틱 캔들, 각 12만5천원, Aesop.
호머가 〈오디세이〉에 적었듯 과거 ‘와인처럼 어두운 바다’를 항해하는 길을 인도해 준 건 밤하늘의 별이었다. 거친 풍랑 같은 날들을 살아내는 지금의 우리에겐 밀랍의 연소가 만들어내는 작은 촛불이 그러하다. 이솝이 선보인 아로마틱 캔들은 ‘별’과 ‘작은 촛불’이라는 두 광원에서 영감을 얻어 탄생한 제품. 별처럼 빛나는 촛불을 응시하며 마음의 평정을 유지하고 일상의 걱정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앨러배스터 색상의 무광택 도자 용기가 하늘에 떠 있는 흰 달처럼 우아하다. 향초를 다 사용한 후 깨끗하게 닦아 다른 용기로 사용할 수 있고, 태우지 않고 오브제로 놓아두기만 해도 사색적인 이솝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사이프러스와 베티버가 어우러져 스모키한 딥 그린 아로마의 ‘프톨레미’, 밝은 미모사에 카르다몸과 타바코의 스파이시한 노트가 따뜻하게 어우러지는 ‘아가니스’, 유향과 송진, 흙내음이 묵직하게 발향하는 ‘칼리푸스’ 등 총 3종이 출시돼 실내 공간을 은은한 빛과 향기로 채운다. 아로마틱 캔들은 각 12만5천원, Aesop. 화이트 셔츠 원피스, 랩 셔츠는 모두 Al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