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사진을 보며 절친 엄정화와의 추억을 떠올린
이소라. 이 두 사람은 1995년도에 처음 만나 26년째 우정을 이어오고 있다고 해요. 가죽 코트와 퍼 재킷을 입은 채 팔짱을 끼고 환하게 미소를 지어 보인 사진 속 모습에서 절친 케미가 뿜뿜! 그때나 지금이나 시대를 앞서가는 패션 센스를 가진 멋진 언니들의 영원한 우정을 응원할게요!
이소라와 함께 추억 여행에 동참한
엄정화도 옛 사진을 공개했어요. 날짜가 선명하게 찍힌 필름 카메라 사진에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물씬 느껴집니다. 1998년도 10월에 엄정화는 ‘포이즌’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었죠. 5대5 가르마의 검은 생머리, 입체감을 살린 화려한 메이크업이 그의 트레이드 마크였어요. 시간이 흘렀지만, 지금의 모습과 견주어봐도 크게 달라 보이지 않죠?
같은 날 찍은 사진이라고 해도 믿을 만큼 똑같은 두 사진 속의 주인공은 바로
이정현입니다. 파격적인 패션과 유니크한 소품 활용으로 1999년 가요계를 뒤집어놓은 그의 별명은 ‘테크노 여전사’였어요. 이 독특한 세기말적인 스타일은 아직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습니다. 20년이 넘는 세월이 흐른 지금도 똑같은 싱크로율을 보인 그는 혹시 뱀파이어?
교복을 입은 이 풋풋한 소녀는 누구일까요? 바로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와 볼록한 이마가 사랑스러운
조여정입니다. 1998년에 시트콤 ‘나 어때’라는 작품으로 데뷔할 당시 그의 나이는 19살. 조여정은 이 사진을 공유하며 시간이 너무 빨리 흘러버렸다는 코멘트를 달았지만 팬들과 지인들은 한결같이 아름다운 모습에 감탄하는 댓글로 화답했죠.
요즘 아이돌 스타들이 즐겨하는 뿌까 머리의 원조는
성유리가 아닐까요? 자신의 리즈 시절로 꼽은 핑클로 활동하던 시절의 성유리는 말 그대로 예쁨 그 자체! 청순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어마어마한 팬덤을 형성하기도 했어요.
여기 메탈릭한 소재의 톱을 입고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이 응시하는 핸드폰 광고 속의 모델은
한혜진입니다. 새천년을 맞이한 2000년도엔 미래적인 스타일의 의상, 인공적인 느낌의 헤어와 메이크업이 유행했어요. 스타일은 어색하지만 독보적인 카리스마와 당당한 포즈가 옛 사진 속에서도 강렬하게 다가오죠? 톱모델의 위엄이란 바로 이런 것인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