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승효 | 엘르코리아 (ELLE KOREA)

군대에 다녀와 뒤늦게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것도, 시청률 40%의 인기 드라마에 출연하게 된 것도, 쟁쟁한 배우들 속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주목받은 것도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 '선덕여왕'의 알천, 배우 이승효의 리얼 드라마는 60부작 대하 사극 못지않게 흥미롭다. ::이승효, 모던한, 클래식한, 베이식한, 모던한, 클래식한, 베이식한, 버버리프로섬,일상,버버리프로섬, 갤러리 어클락, 알천, 선덕여왕, 엘르, 엘르걸, 엣진, elle.co.kr:: | ::이승효,모던한,클래식한,베이식한,모던한

1 그레이 재킷. 시스템 옴므. 다크 그레이 니트. 제스. 팬츠. 카이 아크만. 슈즈. 호간. 안경. 3.1 필립 림 by 한독.2 다크 그레이 수트. 발리. 카디건. 캘빈 클라인. 셔츠. 코데즈 컴바인. 슈즈. 미소페. 모자. 버버리 프로섬. 워치. 케네스콜 by 갤러리어클락.미실의 표독스러움, 덕만의 지혜와 용기, 비담의 거친 야생성….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는 의 힘은 개성있는 캐릭터와 이를 소화하는 배우들의 열연에 있다. 마치 경쟁하듯 최상의 연기를 뽐내는 배우들 사이에서 신인 답지 않은 존재감을 각인시킨 배우, 이승효. 비천지도를 이끄는 수장 알천 역을 맡은 그는 마치 진짜 역사 속 화랑같은 늠름하고 패기있는 모습으로 드라마 초반부터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이끌었다. 묘한 얼굴을 지닌 무명의 신인 배우가 자신의 노력과 열정만으로 빛을 발하기 시작한 것이다. 방송국과 야외 촬영장을 오가는 빠듯한 스케줄 때문에 이제야 을 만나러 온 이승효. 반듯한 자세, 흔들림 없는 눈빛, 무게 있는 말투. 화랑복 대신 수트를 입은 그에게서 여전히 정의감 넘치는 드라마 속 화랑이 엿보였다. 하지만 사진 촬영이 끝나고 다소 느슨해진 그는 조금 다른 모습이다. 최고 인기 드라마의 가장 돋보이는 신인, 이승효의 고백. lee seung hyo says... 첫 회가 방영된 지 장장 5개월이 지났다. 기나긴 여정에 지칠 만도 한데. 그래도 이번 주에는 촬영이 적어서 좀 쉴 수 있었다. 그저께 방송을 보면 알겠지만, 알천이 미실 측에 잡힌 상태라 고문만 받고 밖에 다닐 수가 없거든. 방송 초반부터 큰 주목을 받았다. 알천 역을 소화하기 위해 어떤 준비를 했나. 처음부터 알천 역으로 오디션을 본 건 아니고, 감독님과 미팅 후 역할이 정해졌다. 극 속에서 알천이 지휘자의 위치에 있는 만큼, 같은 전쟁 영화를 많이 봤다. 병사들을 지휘할 때 어떤 눈빛, 어떤 동작을 취해야 할지 연구하면서. 요즘은 함께 출연하는 다른 배우들의 연기를 통해서 배우는 게 많다. 김남길은 섬세한 연기력을 지녔고, 엄태웅에게선 좋은 에너지가 느껴진다. 이제 알천이란 캐릭터가 많이 체화되었을 것 같다. 오늘도 늠름한 자세와 말투가 화랑 같다. 아니다. 지금도 새 대본을 받아들고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 고민한다. 사실 처음부터 알천이란 인물이 나와 잘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알천의 성격이나 이미지가 상당히 센 편인데, 흔히 말하는 ‘마초’ 기질이 나한테는 없거든. 그래서 연기하기가 힘들었고, 지금도 여전히 알천이 되기 어렵다. 비담, 춘추 같은 새로운 캐릭터들이 등장했지만, 알천의 골수 팬이 많다. 디시갤에는 알천의 비중이 줄었다고 항의하는 목소리가 높더라. 고마울 따름이다. 인터넷 게시판에 가끔 들어가보는데, 칭찬하는 말보다는 연기에 대한 지적들을 챙겨보며 모니터링한다. 지금까지 연기한 장면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죽은 천명공주의 시신을 배에 싣고 알천 혼자 서라벌로 떠나는 장면. 그 장면을 위해 모든 스태프가 노을이 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촬영을 시작했다. 액션 신이 많아선지 출연 배우들의 부상 소식도 간간이 들리던데…. 다행히도 나에겐 사고가 없었다. 다만 인두 고문 장면을 찍을 때 다리가 뜨거워서 조금 고생을 했다. 살 위에 실리콘을 대고 진짜 인두로 그 위를 지지는데, 보조 출연자가 손에 너무 힘을 준 나머지 뜨거움이 느껴지더라. 촬영 대기 시간에는 주로 무얼하나.피곤할 때는 잠을 청하고, 그렇지 않을 때는 팬레터를 읽는다. 소속사가 없기 때문에, 누나 회사 사무실로 팬레터를 받고 있다. 나를 좋아해주는 사람들의 마음을 전달받을 수 있어서 좋다. 또한 팬들이 쓴 손글씨를 감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컴퓨터에 많이 익숙해져서 그런지 요즘 학생들은 글씨를 잘 못쓰더라(웃음). 현재 소속사 없이 개인 매니저와 활동하고 있다. 알천이 뜨면서 연예기획사의 러브 콜이 많았을 것 같은데. 그런 제안이 없진 않지만, 그냥 혼자하는 게 편하다. 사실 지금의 매니저를 구한 것도 내 필요보다는 주변의 시선과 권유 때문이었다. 어딘가에 소속되어 있으면 아무래도 지금처럼 자유롭지 못할 것 같다. 내가 하고 싶지 않은 일을 하게 될지도 모르고. 관리받는 걸 싫어하나 보다. 혹시 학창 시절에 반항아로 이름을 날리진 않았나. 아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는 공부만 했다. 공부만 했는데, 왜 공부를 못했는지 의문이긴 하다(웃음). 일탈은커녕 가출을 시도해본 적도 없다. 부모님이 엄하셔서 그랬는지, 다소 수동적인 학생이었다. 그런 당신이 뒤늦게 연기자의 길을 선택한 건, 대단한 결심이었겠다. 부모님은 내가 가업을 잇길 바라셨지만(이승효의 아버지는 옥션 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건 내몫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군대에 다녀와서 마음 맞는 친구들을 만나 연극을 접하면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학창시절에도 연기에 관심이 있긴 했는데, 첫발을 내딛는 게 어려웠다. 지금와서는 왜 더 일찍 시작하지 못했는지 후회도 된다. 4년 정도 무명 생활을 하면서 불안하거나 초조하진 않았나. 처음부터 길게 내다봤기 때문에 괜찮았다. 적어도 10년을 노력한 뒤에, 그 때에도 이룬 게 없으면 다시 생각해보자고 마음 먹었다. 그래서 이름 없는 조연으로 살면서도 순간순간 즐겁게 지냈다. 이 이렇게 인기를 끌지 못했더라도, 아마도 나는 재미있게 알천을 연기하고 있었을 것 같다. 오히려 생각보다 너무 빨리 이름을 알리게 된 것 같아 불안하기도 하다. 어쩄든 시청률 40%의 드라마에 출연하는 건 흔치 않은 행운이다. 밖에 다니면 알아보는 사람이 많겠다.얼굴을 가리려고 모자를 썼더니, 더 잘 알아보더라. 드라마 속에서 화랑 머리띠를 두르고 나와서 그런가보다.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는 게 기분 좋긴 하지만, 불편한 부분도 있고 당황스러운 경우도 있다. 평소 여가 시간은 어떻게 보내나. 그동안 못 봤던 영화나 드라마를 챙겨본다. 술 마시는 건 별로 안 좋아하고, 대신 맛있는 걸 먹으러 다닌다. 본래 농구를 좋아하는데, 요즘은 도통 운동할 시간이 없다. 주로 어울리는 친구들은 누구인가. 대학교 친구들. 그리고 함께 출연하는 십화랑 배우들과 친해져서 촬영이 없는 날에도 어울리곤 한다. 내가 당구치는 걸 좋아해서 화랑들을 데리고 다니며 쳤더니, 지금은 모두 푹 빠져있다. 방송국에서 녹화를 하다가도 시간이 나면 근처 당구장으로 향한다. 비담 김남길과 함께 분장을 한 채 간 적도 있다. 정의감 넘치는 극중 캐릭터 덕분에 훈남으로 떠올랐다. 가장 최근에 한 연애는?에 출연하기 전이니까, 아마 일 년 정도 된 것 같다. 연애를 할 때 이승효는 어떤 남자인가. 다 맞춰주려고 노력하는 스타일. 연애를 하다보면 트러블이 생기기 마련이지만 나는 절대 여자친구를 이기려고 하지 않는다. 대한민국 여자들이 환호할 대답이다. 혹시 더 성공하기 전까지 연애를 멀리하겠다고 결심한 건 아닌가?사실 그런 생각도 없지 않다. 연기자로서 당연한 욕심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람 일은 아무도 모르는 거니까. 앞으로 에서 알천은 언제까지 볼 수 있나. 끝까지 나오지 않을까? 역사상으로는 알천이 백년 넘게 살았다고 하던데. 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어디까지나 작가님 마음이다. 이 끝나면 어떤 기분이 들까.모르겠다. 끝나봐야 알 것 같다. 다음에 또 사극 작품이 들어온다면? 사극이든, 현대극이든 상관없다. 당분간 가리지 않고 연기할 생각이다. 휴식기 없이 바로 다음 작품에 들어가면 좋겠다. 개인적으로 해보고 싶은 장르가 있다면 스릴러물. 하긴 웃지 않을 때는 인상이 좀 서늘한 편이다. 맞다. 무표정하게 가만히 있으면 사람들이 내가 기분 나쁘거나 화가 난 줄 알더라. 오해를 받은 일이 몇번 있어서 억지로라도 웃으려는 편이다. 기회가 된다면 냉혈한 살인자 역할을 해보고 싶다. 목소리와 발성이 좋아 뮤지컬도 잘 어울리겠다. 본래 뮤지컬에는 관심이 많다. 알천 역에 캐스팅될 무렵에 이미 뮤지컬에 캐스팅된 상황이었다. 뮤지컬은 주연이었기 때문에 어떤 작품을 선택할지 고민이 됐다. 결국 주변 사람들의 조언을 구해 에 출연했다. 역시 인생은 선택의 예술이다. 보다 먼 미래에 대해 생각해본 적 있나. 미래 계획을 세우기보다, 처음 연기 시작했을 때 마음 먹었던 것들을 쭉 지켜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3 바이커 재킷. 바이 엘록. 블랙 팬츠. 코데즈 컴바인. 셔츠. 제스. 슈즈. 미소페. 커머밴드와 암워머. 모두 버버리 프로섬. * 자세한 내용은 엘르걸 본지 12월호를 참고하세요! flashObject2('winTop','/elle/svc/elle_admin/etc/Sub_Video_Player.swf', '100%', '320', 'flvpath=rtmp://movie.atzine.com/vod/REPOSITORY/2010/01/06/MOV/SRC/01AST022010010637556015618.FLV',','transpar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