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SHION

영화야? 패션쇼야? #나도이거봄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기존의 틀을 깨트린다. 성의 경계를 허물고, 남녀 컬렉션을 통합하고, 이제 런웨이의 방식까지 바꿔놓았다.

BYELLE2021.01.02
 
페이지 파월이 촬영한 배우 겸 행위예술가 실비아 칼데로니.

페이지 파월이 촬영한 배우 겸 행위예술가 실비아 칼데로니.

구찌 오버추어 필름 에피소드 1.

구찌 오버추어 필름 에피소드 1.

영화감독 구스 반 산트와 알레산드로 미켈레.

영화감독 구스 반 산트와 알레산드로 미켈레.

로마의 아파트에서 촬영한 오버추어 컬렉션.

로마의 아파트에서 촬영한 오버추어 컬렉션.

“예측할 수 없는 불길함 속 현재를 살면서 ‘패션이 안전지대를 벗어나면 새로운 지평이 열릴까’ ‘패션쇼의 워킹을 멈추면 옷은 어떤 삶을 살게 될까’라는 막연한 질문을 던졌어요. 이런 자극에 새로운 방식의 단편영화를 제작하기로 했죠. 무모하지만 필요한 도약이라고 생각했어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는 팬데믹 시대에 새로운 방법으로 컬렉션을 선보였다. 총 7편으로 구성한 미니 시리즈는 영화감독 구스 반 산트와 미켈레가 공동 연출을 맡아 배우 겸 행위예술가 실비아 칼데로니를 비롯해 빌리 아일리시, 해리 스타일스, 플로렌스 웰츠, 큐레이터 폴 B. 프레시아도, 비평가 아킬레 보니토 올리바 등 이름만 들어도 놀라운 게스트들이 참여했다. 미켈레는 말한다. “우리가 만든 영상에는 해석하기 쉬운, 흘러가는 이야기가 없어요. 지극히 평범하게 여겨졌던 사소한 사건들을 뒤섞어 관찰하는 이들에게 다양한 해석의 여지를 주고 싶었죠. 감각의 폭발만 있을 뿐 이 영상은 무엇도 강조하지 않아요. 선언도, 선포도 없죠. 대신 생각을 환기시켜요. 궁극적이고 최종적인 의미 같은 건 없죠.” 다소 어렵지만 심오한 이야기를 담은 7편의 에피소드는 구찌 페스트 홈페이지(GucciFest.com)와 구찌 유튜브에서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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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 에디터 방호광
  • COURTEY OF GUCCI
  • 디자인 정혜림
  • 기사등록 온세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