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이례적으로 하이패션 브랜드에서 겨울 스포츠 패션을 대거 선보였다. 첫 주자는 디올. 남성 아티스틱 디렉터 킴 존스는 데상트, AK 스키, POC 등 스포츠 전문 브랜드와 협업해 디올 역사상 첫 스키 컬렉션을 선보였고, 프라다는 리네아 로사 컬렉션에 스키 전문 라인을 확대해 산악 스키복의 혁신적 기능과 프라다만의 디자인을 조합했으며, 끌로에는 프랑스 스키웨어 브랜드 퓨잡과 손잡고 대대적인 컬래버레이션을 선보였다. 이 컬렉션들의 특징은 스포츠를 즐길 때뿐 아니라 일상에서도 웨어러블하게 입을 수 있다는 점. 팬데믹 시대에 광활한 설산뿐 아니라 리얼 웨이에서도 스타일리시한 윈터 스포츠 패션을 즐길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