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포스터. ⓒ카카오tv
지난 7월, 배우 지창욱과 김지원이 카카오 TV의 숏폼 드라마 〈도시남녀의 사랑법〉 주인공으로 캐스팅됐다는 뉴스가 있었죠. 계획대로라면 10월에 촬영에 돌입해 11월 방영을 시작했어야 하는데, 일정이 조금 미루어져 12월 8일 오후 5시 첫 회가 방영 예정입니다.
〈도시남녀의 사랑법〉의 연출은 박신우 PD. 〈질투의 화신〉 〈남자친구〉 〈사이코지만 괜찮아〉까지 화려한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아오고 있는 스타 PD인 동시에 로코 장인, 디테일 장인으로 정평이 난 감독이죠.
극본은 정현정 드라마 작가와 정다연 작가가 공동 집필합니다. 정현정 작가는 〈로맨스가 필요해〉 〈연애의 발견〉 〈로맨스는 별책부록〉 등 현실적인 연애 이야기를 공감 가게 풀어내는 드라마들을 써왔어요. 썸으로 끝나는 얕은 연애에 지친 많은 이들이 정현정 작가의 드라마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직진 연애의 민낯에 속 시원해하고, 부러워하고, 한편으로 시샘하곤 하지요.
로맨스 장르에 특화된 두 사람의 만남, 2021년의 시작이 무척 설레겠죠?
〈도시남녀의 사랑법〉은 배우 김지원과 지창욱 투톱으로 이미 비주얼 맛집 예약! 당찬 프리랜서 마케터 역을 맡은 김지원의 본캐는 보통 여자. 하지만 똘끼 충만한 자유 영혼 부캐를 갖고 있어요. 충동적으로 떠난 여행지 양양에서 지창욱을 만나 사랑에 빠집니다. 지창욱은 낭만적인 로맨티시스트이자 열정 넘치는 건축가 역이에요. 두 주인공 모두 사랑 앞에 솔직하고 열정적인 캐릭터라고 하니 그동안 정현정 작가와 박신우 PD가 만들어온 드라마에서처럼 〈도시남녀의 사랑법〉 역시 죽은 연애 세포 되살리는 공감 가는 러브 스토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얼마 전 〈산후조리원〉에 깜짝 등장한 소주연, 지난여름 불법 몰카범을 제압해 화제가 되었던 배우 김민석, 〈이태원 클라쓰〉의 류경수도 드라마에 함께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