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 보자기를 풀어내면 등장하는 삼단 나무 도시락! 예전부터 제주 사람들은 음식을 담아 두거나 가지고 다닐 때 대나무로 만든 그릇에 이를 담아 도시락처럼 들고 다녔다고 하는데요. 이를 '차롱'이라고 불렀다는군요. 삼단 나무 도시락은 바로 이러한 전통에서 영감을 얻은 '카페 차롱'의 대표 메뉴입니다. 간장 새우 유부초밥과 버터로 풍미를 더 한 전복 주먹밥, 달걀말이를 더한 샌드위치, 흑돼지와 야채, 달걀이 들어간 김밥, 여기에 제주 특산물인 오메기떡까지. 애피타이저부터 디저트까지 도시락에 모두 담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또 숲길, 바람과 꽃, 오름 등 제주의 맛을 담은 블렌딩 티를 비롯해 한라봉 & 복숭아 에이드도 꼭 맛봐야 할 음료랍니다. 제주의 돌담 집 매력을 고스란히 살린 별관에서 도시락을 즐기면 그야말로 '찐' 행복! 매주 월/목 휴무이니 방문에 참고하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감산로 3
제주에서 피크닉을 생각하고 있다면 저장해야 할 맛집을 소개해요! 테이크아웃이 가능한 도시락 맛집 '동고량'입니다. 동고량은 도시락의 제주 방언으로 유채 참치 주먹밥과 흑돼지 머핀(갈비 양념과 칠리소스, 레드와인, 향신료를 베이스로 반죽해 만든 메뉴), 베이컨 에그롤, 매시 포테이토와 깻잎 페스토 푸실리(에그 콘샐러드), 한라봉 발사믹 방울토마토로 구성된 '동고량'이 대표 메뉴죠. 또 흑돼지 찹스테이크가 곁들어진 '청춘'부터 간장허니와 매콤, 두 가지 맛의 치킨 찹 스테이크 덮밥과 파채 대패 삼겹살도 즐길 수 있답니다. 이호테우 해수욕장과 같은 근처 해변이나 동백 숲등 제주의 풍경을 배경으로 피크닉을 촬영해보는 인증샷도 여행의 재미가 될 거예요. 동고량에 갈 계획이라면 잊지 말아야 할 꿀팁 한 가지 더! 디앤디파트먼트, 동문 시장, 리듬앤브루스, 우무 등등. 인스타그램을 통해 동고량 근처에 위치한 핫플 리스트를 소개해주고 있으니 일정에 참고하세요. 휴무는 매주 수요일. 예약은 전화와 인스타그램 DM으로 가능하답니다.
주소 제주 제주시 중앙로8길 11
제주의 로컬 식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맛집 '사계부엌'. '월간제주맛' 11월, 12월의 맛은 모멀(메밀)과 제주 생선이랍니다. '폴폴한 모멀 도시락'이란 이름의 차롱, 메뉴부터 살펴볼까요? 가을의 풍미를 담은 온모멀차와 모멀과 감저(고구마)로 만든 감저모멀범벅(함께 먹으면 메밀의 구수함과 고구마의 달큰함을 동시에 맛볼 수 있다는군요), 메밀가루 반죽을 연하게 부쳐 삶을 무를 넣어 만든 빙떡과 솔라니(옥돔)의 담백한 조합, 전복과 나물로 맛을 낸 전복게우볶음주먹밥과 제주나물주먹밥, 아삭한 송키(채소) 겉절이 그리고 제철 과일까지. 한마디로 제주에서 나고 자란 식재료의 맛을 건강하고 또 알차게 담은 차롱이죠. 예약은 네이버 예약에서 가능하고 11월은 목, 금, 토만 가능해요. 12월 예약은 11월 중에 오픈 예정이라는군요. 테이크아웃 이후 2시간 이내 차롱을 반납해야 한다는 점 잊지 마세요!
주소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 산방로 3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