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 목요일 밤 브라운관을 책임지고 있는 두 배우 조보아와 서현. 구미호와 사기꾼의 세계라는 흥미로운 주제로 조보아는 '남지아', 서현은 '차주은'으로 변신했답니다. 제작발표회에서 두 사람이 '픽'한 의상은? 약속이라도 한 듯 블랙 룩으로 눈길을 끌었는데요. 두 아이템 모두 발망 제품. 조보아는 골드 버튼으로 포인트를 준 퍼프 소매의 블랙 미니 드레스를 선택했어요. 한편 서현은 은은하게 반짝이는 블랙 트위드 투피스에 롱 부츠를 매치했답니다. 두 사람 모두 올 블랙 룩으로 우아하면서도 강렬한 분위기를 자아냈어요.
조보아는 〈구미호뎐〉에서 [도시괴담을 찾아서]라는 화제의 TV 프로그램 담당 PD 역을 맡았는데요. 덕분에 하루하루가 파란만장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이비 종교 심장부에 홀로 뛰어들기도 하고, 흉가 촬영에 나서며 뒤가 구린 인간들 겁박하는 게 주특기인 '남지아'로 완벽 몰입했어요. 한마디로 '타고난 승부사'라는 게 지아를 설명하는 수식어죠. 덕분에 조보아의 룩은 심플하고 캐주얼합니다. 거추장스럽거나 화려한 아이템은 절대 불가! 우이(Ouie)의 화이트 셔츠, 유니버셜웍스의 퍼티그 재킷, 준지의 데님 재킷, 올세인츠의 블레이저, 미쉘에블랑의 가죽 손목시계, 만다리나덕의 블랙 백팩, 멀버리의 토트백 등등. 당장 내일이라도 따라 할 수 있을 만큼 실용적인 룩들을 선보였답니다.
민트 초코 아이스크림을 좋아하는 남자 구미호! 백두대간을 다스리는 '네임드 산신'이었던 '이연' 역의 이동욱은 훤칠한 수트 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덕분에 조보아와 이동욱의 커플 룩 교집합은 바로 셔츠와 팬츠. 모노톤으로 컬러 팔레트를 차분하게 통일한 것도 센스도 엿보이죠? 두 사람의 OFF 룩은 뉴트럴 컬러로 좀 더 온화하고 부드러운 분위기를 풍깁니다. 과거 회상 덕분에 두 사람의 심쿵 한복 케미를 볼 수 있는 것도 또 다른 볼거리랍니다.
그야말로 팔색조! 경력 29년에 빛나는 생활형 사기꾼 '차주은' 역의 서현은 상황에 맞춰 스타일까지 완벽 변신하며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어요. 패션은 물론 헤어 스타일부터 메이크업까지 세심하게 스타일링하고 있답니다. 앤더슨 벨의 레더 재킷과 함께 힙하고 시크한 모습을 보여주고, 에콘의 롱 무스탕과 불가리의 세르펜티 백을 매치한 장면에서는 카리스마도 느껴지죠. 이터의 항공 점퍼를 아우터로 선택한 룩은 극 중 형사를 흉내내는 장면과도 잘 어우러졌답니다. 서현의 팔색조 같은 드라마 속 패션, 슬라이드를 넘겨 감상할 수 있답니다.
「 '판교 신혼부부' 케미 뽐내는 커플 룩
」 드라마 티저 영상이 나왔을 때부터 핫했죠? 서현과 고경표의 모습을 본 네티즌들이 두 사람에게 '판교 신혼부부'라는 찰떡같은 수식어를 붙여줬답니다. 두 사람의 케미가 그만큼 로맨틱하면서도 젊고 건실한 분위기가 잘 어울렸다는 뜻이죠. 방영하는 동안 두 사람의 투 샷을 많이 볼 수 없어 안타까워했던 팬들을 위해 제작진이 공개한 스틸 사진을 엿볼까요? 사진 속 서현의 패션은 그야말로 쾌활하고 동시에 우아한 커리어우먼 그 자체! X2의 핑크 셋업 수트, 아보아보의 샐먼 핑크 블라우스와 화이트 랩 스커트, 지고트 화이트 원피스와 마르니 아이보리 버킷 백 등이 '차주은' 룩을 만들어주는 키 아이템이었어요. 꿀이 뚝뚝 떨어지는 듯한 고경표와의 케미가 느껴지는 커플 룩도 함께 만나보세요!